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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승 의원, '현대·기아차' 국내 리콜대상 축소의혹 제기

[=아시아뉴스통신] 남성봉기자 송고시간 2013-10-07 18:52

 새누리당 부산진을 이헌승 국회의원(새누리 원내부대표).(사진제공=이헌승 국회의원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부산진을·새누리 원내부대표)이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지난 4월 북미지역에서 문제가 제기된 자동차 부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뒤 국내에서는 리콜대상 범위를 줄여 뒤늦게 실시한 사실을 확인, 현대·기아차가 국내 리콜차량에 대해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이헌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현대·기아자동차 리콜실시 현황자료'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는 지난 4월 3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브레이크 스위치 관련 리콜 실시 사실을 발표했으며 당시 리콜대상은 13개 차종으로 미국 168만대, 캐나다 36만대이다.


 하지만 같은달 11일 국내에서 뒤늦게 리콜을 실시하면서 대상범위를 6개 차종, 16만대로 축소했으며 국토교통부가 리콜대상 범위가 다르다는 사실을 적발, 리콜의 적정성을 조사토록 다음달 8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첫 리콜실시 이후 6개월이나 지난 시점인 이달부터 국내 자동차 15개 차종 66만대에 대해 리콜이 확대 실시됐으며 문제의 부품은 15개 차종 외에도 지난 2008년 이후 공급된 현대와 기아차 전 차종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제가 되는 브레이크 스위치는 ㈜인팩이 제작했으며 해당 제작사는 동일부품을 지난 2008년 이후 제작된 현대와 기아차 전 차종에 제공했지만 일부 차종에 대해서는 개선품 적용을 사유로 리콜대상에서 제외해 리콜의 적정성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헌승 의원은 "개선품 적용을 사유로 리콜에서 제외된 차량들에 대한 사실이 입증되지 않고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차량들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국토교통부에서 현재 리콜 적정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제작사들이 자동차 결함을 숨기기에 급급하면서 국산차에 대한 국민신뢰와 자부심에 먹칠을 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 제작사들이 소비자 피해를 적극 보상하고 자동차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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