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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립 도서관 시설 도서관 장서 수, 옹진군 전국 최하위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3-10-15 08:32

유기홍 의원, 자체 분석 ‘시군구별 문화지수 격차’ 공개
 유기홍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민주당, 관악갑)./아시아뉴스통신DB

 15일 국정감사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 의원(민주당, 관악갑)이 230개 시군구별 문화지수 비교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유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도서관, 영화관, 작은 도서관 수, 예술단체 수 등에 관한 정보를 바탕으로 230개 시군구 간 문화 격차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서울 종로구가 종합지수 48.36으로 1위를 차지해 최하위인 대구 달성군(1.37)과는 무려 33배의 격차를 보였다. 또한 서울 지역에서도 중랑구, 송파구, 강동구는 절대적인 문화시설 규모는 크고 많지만, 높은 인구 수 때문에 하위권에 포함됐다.
 
 유기홍 의원실이 사용한 문화지수 분석 방법은 일반 대중의 문화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고, 현재 수준에서 전국단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것들을 모아 인구수를 반영해 지수를 도출했다.
 
 사용된 지표는 지역 별 총 도서관 면적, 도서관 장서 수, 작은 도서관 수, 지역 축제 수, 영화관 스크린 수, 예술법인 및 단체 수 등 6가지였으며, 각 지표를 인구수로 나누고 그 평균을 1로 만드는 숫자를 곱해 지표별 지수를 산출했다.
 
 지표 수가 적고, 인구 수 대비로 지수를 도출한 것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초로 230개 전 시군구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 지수 비교를 시도했다는 의의가 있다.
 
 현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는 약 54개의 지표를 가지고 같은 취지의 연구를 수행 중에 있는데, 대도시 지역의 문화 지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기홍 의원은 “지역 간 화합과 통합을 위해서는 경제적 균형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전략과 정책 구상을 주문했다.
 
 한편 유기홍 의원은 이전에 ‘전국 영화관 현황’과 ‘전국 도서관 이용 현황’ 을 분석해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아직도 전국 128개 시군구는 영화관이 없고, 1인당 평균 영화 관람 횟수도 서울 4.7, 전남 1.5 등으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공사립 도서관 시설의 경우, 서초구 도서관 장서 수가 752만권으로 가장 많고 인천시 옹진군이 3만2769권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인당 장서 수는 경북 경산시가 22.9권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가 0.2권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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