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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성매매 유혹하는 랜덤채팅 "우리 아이들이 위험해"

[=아시아뉴스통신] 김하영기자 송고시간 2013-10-25 13:20

최민희 의원, 청소년 성매매 85%가 온라인에서...검거 건수 2012년 750% 증가
 랜덤채팅 가입절차.(사진제공=최민희의원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25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열린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성별·나이를 마음대로 설정하고 개인인증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랜덤채팅이 성매매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청소년 성매매 검거 건수는 419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3147건에 달해 무려 750%나 증가했고 지난 8월 현재 2312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희 의원은 "여성가족부의 '성매매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성매매의 경우 85%가 온라인을 통하여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인터넷을 이용한 만남이 현재는 규제 사각지대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지고 이것이 성매매로 연결되고 있는데 단속과 규제가 쉽지 않아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최민희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회 회의실에서 질의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이어 최 의원은 "랜덤채팅은 나이에 제한 없이 누구나 접속이 가능하고 익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를 악용한 각종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만큼은 온라인을 통한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정부의 강력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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