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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공산반군 민다나오 지역 경찰서 습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동균기자 송고시간 2013-12-13 14:02


 13일 필리핀 군당국은 민다나오 섬 부키논 주에 중무장한 공산반군(NPA)이 지역 경찰서를 습격해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라본 자갈라 중령은 12일 오전 5시 15분경 군복을 입은 공산반군들이 부키논 주의 키바웨 경찰서를 습격했고 M16 소총 7정과 권총 5자루와 탄창을 훔쳐 7대의 승합차량을 타고 키바웨 지역에 있는 토마라스 빌리지 방향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산반군이 정부에 대한 무차별 공격과 저항의 이유는 민다나오 지역주민에게 안정적인 직업보장과 환경보존을 위해 이와 같은 무력투쟁을 하고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일 민다나오 섬 마키랄라 지역에서 정부군과 공산반군이 교전을 펼쳐 9명의 군인이 전사했고 지난 5일 민다나오 섬 시누니판 지역에서 정부군과 필리핀 공산반군의 교전중 비콜 지역에서 활동 중인 공산반군 지도자 레네 브리오네스 알리아스와 조직원 7명을 사살된 바 있다.


 지난 6일 마라위시에서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이 마라위시 경찰서를 습격해 근무중인 경찰관 1명이 사망했고 크리스토퍼 마라위시 경찰서장을 납치한 바 있다.


 필리핀 공산반군은 중국공산당을 모델로 삼아 마르코스 정부에 대항하는 게릴라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44년간 필리핀 정부를 상대로 무장 투쟁을 벌여왔고 이 과정에서 3만명이상이 희생됐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오는 2016년까지 NPA와의 전쟁을 종식한다는 방침을 갖고 평화협상을 벌여왔으나 지난 4월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현재 호주와 캐나다 자본으로 설립 된 SMI 구리광산도 공산반군의 제재로 인해 민다나오 섬 사우스코타바토 지역에서 17년 동안 광산 탐사활동을 수차례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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