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의 브리핑 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
UN이 북한 내 모든 정치범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북한 인권 결의안’을 합의 채택했다. 이에 북한주민의 인권개선을 위해 북한인권법이 국회에서 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결의안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시민·정치·경제·사회·문화적 권리에 대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침해가 자행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모든 정치범의 조건없는 즉각 석방과 강제 북송된 탈북민 처우 개선과 인권상황 공개"를 촉구했다.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장성택의 처형과 그 세력의 숙청 등 북한의 잔혹하고 반민주적인 인권탄압실태를 보고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북한 정권의 무지막지한 인명경시와 인권탄압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켜 각종 조치의 실행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서독이 동독정권이 했던 잔악행위를 중앙기록보존소에 보관했듯이 우리나라도 북한 정권의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빠짐없이 기록해 북한사회가 부담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은 인권이라는 인류보편적인 가치가 아직도 북한정권을 자극할까 눈치만 살피며 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야당을 질타했다.
아울러 "세계에서 가장 참혹한 상태에 있는 북한주민의 인권개선을 위해 북한인권법이 국회에서 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