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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긴다나오 주에서 사제폭탄 터져, 12명 부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동균기자 송고시간 2014-02-01 23:41

 1일 오후 2시 필리핀 민다나오섬 사우디 암파투안 지역의 사제폭탄 피해현장 모습이다. 1일 오전 8시 사우디 암파투안시 청사에서 30m 떨어진 도로에 대기하고 있던 방송취재차량과 정부군 트럭에 사제폭탄이 터졌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우디 암파투안 경찰 압둘라 경사는 "도로 옆의 밭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졌고 연이어 반대편 차선에서도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지역은 과거 수 많은 이슬람 단체들이 정부군과 교전을 펼친 장소며 현재 근방 15km내에서 정부군과 방사모르 이슬람 자유전사 조직이 교전을 펼치는 중이라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김동균 기자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마긴다나오 주에서 정부군과 방사모르 이슬람 자유전사(BIFF) 조직이 교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방송차량과 정부군 트럭에 사제폭탄이 터져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필리핀 군 당국은 1일 오전 8시쯤 마긴다나오 주 사우디 암파투안 지역의 도로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정부군 트럭과 취재차량에 타고 있던 1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제폭탄의 폭팔로 인해 필리핀 방송 채널5의 리포터인 제프 카파라스와 아드리안 블라타노가 중상을 입었고 정부군 6명과 지역주민 4명도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이번 사제폭탄이 BIFF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파악돼 현재 폭탄에 관한 면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고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BIFF 관계자 아부미스리 마마는 BIFF와 이번 사제폭탄은 무관하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정부군은 30일 오전부터 BIFF 폭탄제조공장을 중심으로 군용기와 곡사포를 이용한 폭격을 가했고 BIFF 조직원 57명과 정부군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IFF세력은 사우디 암파투안 지역일대에서 정부군과 대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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