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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성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라 성(性) 발렌타인데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동균기자 송고시간 2014-02-15 10:03

 14일 오후 필리핀 코로나달시의 모텔 전경이다.코로나달시서 거주중인 교민(이장현.28)씨는 해마다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필리핀에서도 연인들로 인해 호텔 모텔 등 각종 숙박시설을 이용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성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라 성(性.) 발렌타인데이 같다며 자신은 가톨릭이 아니지만 상업적 마케팅과 연인들의 성관계로 타락해 버린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아시아뉴스통신=김동균 기자

 14일 연인들의 날인 발렌타인데이에 필리핀의 가톨릭협회 관계자가 청소년들에게 발렌타인데이때 성관계를 자제해달라며 호소했다.


 필리핀 가톨릭협의회 코네군도 카르칸다 수석회장은 발렌타인데이가 상업적 마케팅으로 타락해 버린 가운데 최근 젋은 연인들이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섹스'에만 매달리는 것 같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청소년들 마저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한다는 명목하에 성관계를 갖고 있어 보건당국과 학교에 체계적인 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발렌타인데이의 진정한 의미를 살려 모두가 진실된 사랑의 의미를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이고 '건전한 사랑과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는 날'이 되기를 기도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인구조사 단체에 의하면 15세에서 24세사이의 청소년을 포함한 젋은층 3명중 1명이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필리핀 보건당국은 필리핀의 10대 소녀들 임신률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조기임신에 관련된 성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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