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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군,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와 재충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동균기자 송고시간 2014-02-15 11:37


 필리핀 내 가장 악명높고 일명 '파키스탄 유학파 테러리스트'라 불리는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와 정부군이 술루섬 지역에서 교전을 펼치고 있어 술루섬 일대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14일 필리핀 군당국은 술루섬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ASG, Abu Sayyaf Group)와 재차 교전을 펼쳐 2명이 사망했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14일 오전 8시55분쯤 술루섬 타이타오 룸키아반 지점에서 이동중이던 군병력에 아부 사야프 조직이 기습 공격을 감행해 이 과정에서 정부군 1명과 8명이 부상을 당했고 아부 사야프 조직원 1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현재 부상을 입은 8명의 정부군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필리핀 정부군은 술루섬 내 강화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일 술루섬의 마하바이 지역에서 정부군과 아부 사야프가 교전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필리핀 정부는 평화협정을 체결한 이슬람 무장단체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을 제외한 모든 필리핀 이슬람 무장단체들에게 선재 공격을 감행하고 있어 향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을 중심으로 이슬람 단체들의 저항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필리핀 정부는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와의 평화협정에서 MILF의 남부 민다나오섬의 이슬람 자치구역 방사모르 주(州)의 개별 자치권을 인정했고 MILF는 산하에 있는 이슬람무장단체와 무장대원 1만여명을 점진적으로 해체한다는 조항에 기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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