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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주말은 재충전이 아니라 재장전의 시간인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동균기자 송고시간 2014-02-16 20:11


 지난달 30일 오전 민다나오섬 마긴다나오 주에서 필리핀 정부군과 방사모르이슬람자유전사(BIFF)조직이 교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마긴다나오 주와 노스코타바토 지역 곳곳에 대기 중인 정부군의 모습이다./아시아뉴스통신=김동균 기자


 현재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주말은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폭탄테러 교전이 일어날 지도 모르는 긴장과 불안 속에 보내야 한다.


 필리핀 군당국은 15일 오후 남부 민다나오섬 레이크세부 지역의 도로확충공사 현장에서 순찰 중이던 군병력이 매복한 30여명의 공산반군(NPA. New People's Army)에게 습격을 당해 정부군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공산반군 30여명이 도로변 숲지대에 매복한 뒤 순찰중인 군병력에게 공격을 가했고 공산반군들은 인근 티볼리 지역으로 도주한 뒤 뿔뿔이 흩어져 지역 마을에 숨어있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크세부의 공산반군들은 일정지역에서 조직적으로 행동하는 공산반군과는 달리 인근 지역의 마을에 무기를 숨겨둔채 마을 주민행세를 하다 돌연 게릴라 전투 태세로 정부군에게 공격을 가하고 있어 이들을 소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군당국은 지역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고 당분간 관광객들의 레이크세부 지역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14일 필리핀 정부군은 남부 술루섬지역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ASG, Abu Sayyaf Group)와 재차 교전을 펼쳐 2명이 사망했고 8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고 필리핀 민다나오섬 각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테러행위와 교전 소식이 매주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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