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 북부지역인 일로코스 노르테 주(州)에서 연이어 지진이 발생해 일로코스 노르테 주 지방정부는 불안감에 휩싸인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곳에 거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는 지난 17일 필리핀 북부 지역에 진도 5.7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다음날인 18일 같은 지역에서 재차 3.7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물적, 인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지난달에만 필리핀 북부지역에 14차례 크고 작은 지진이 관측됐다.

 현재 일로코스 노르테 주를 포함한 필리핀 북부 지방정부와 재난관리위원회(PDRRMC)는 비상체제를 가동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화산지진연구소 관계자는 필리핀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향후 지속적으로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은 항시 만반의 대비를 해야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중순 필리핀 관광지인 세부 인근지역에 7.1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200여명이 사망하고 건물과 학교, 병원 등이 붕괴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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