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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무장단체 '호랑이 없는 굴에 왕이 되고 싶은 여우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동균기자 송고시간 2014-02-20 23:16


 필리핀 정부와 이슬람 최대세력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간의 단독평화협정이 임박한 가운데 타 필리핀 무장세력들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어 평화협정이 '평화'로 이어질 지 여부가 불투명해 보인다.


 20일 오전 필리핀 마긴다나오 주(州)에서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단체인 '방사모르 이슬람 자유전사(BIFF)단체가 교전을 벌여 이 과정에서 BIFF 조직원 3명을 체포됐다.


 필리핀 군당국은 마긴다나오 주에서 BIFF 조직원들이 정부군을 습격해 30여분간의 총격전 끝에 BIFF 조직원 3명을 체포했고 m-16, m-14 소총, 수류탄 등 BIFF의 각종 무기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지역 군 관계자는 현재 도주한 조직원들을 추적 중이며 정부와 MILF의 단독 평화협정에 불만을 품은 BIFF의 저항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민다나오 섬과 특히 마긴다나오 주 지역주민들의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군은 지난달 26일 BIFF 조직의 주둔지인 마긴다나오 주 투피앙 지역을 중심으로 BIFF에게 선제공격을 감행했고 정부군의 폭격에 BIFF 조직원들의 상당수가 사망했고 뿔뿔이 흩어져 도주했다.


 지난 2일 필리핀 정부군은 BIFF와 전투 중단을 선언했지만 하루뒤인 3일 마긴다나오 주 곳곳에서 BIFF의 무차별 폭탄 테러가 발생했고 현재 도주한 BIFF 조직원들이 정부군을 상대로 기습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주부터 필리핀 공산반군(NPA)이 각지에서 테러와 정부군과 교전을 펼치고 있고 악명 높은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도 술루섬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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