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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부르는 '제2롯데월드'..."언제까지 안전불감증"

[=아시아뉴스통신] 윤미선기자 송고시간 2014-04-10 10:14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이사(좌측 위),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다음달 조기개장을 앞둔 제2롯데월드에서 잇따른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안전불감증을 방불케하는 곳이라며 비난을 난무했다.
 
 제2롯데월드는 인허가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 시비를 비롯해 끊이지 않는 사고, 특히 조기개장 추진을 둘러싼 여론이 악재로 모아지면서 승인권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또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8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인부 1명이 작업 중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8시40분쯤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 12층 옥상에서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씨(38)가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배관 설비 작업 중에 배관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며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당시 현장에는 여러명의 작업자가 있었지만 황씨가 안쪽에서 혼자 작업하다 발생했고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건물증축 공사현장이 위험으로부터 무방비 상태로 공사가 강행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제2롯데월드는 지상 123층으로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건물로 그간 안전성 논란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1년동안 사고만 무려 네번째다.

 이처럼 제2롯데월드에서 잦은 사고로 시민들은 '죽음을 부르는 제2롯데월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25일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에서 자동상승발판거푸집 장비가 낙하하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이어 같은해 10월에는 기둥거푸집 해체 작업을 벌이던 중 철제 쇠파이프가 약 5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하면서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쇠파이프를 맞고 쓰러져 부상을 당했다.
 
 또 지난 2월16일에는 47층 용접기 보관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었다. 이 화재로 건설 자재 일부가 소실됐다고 확인된 바 있다.
 
 이기중 정의당 부대변인 모습.(사진제공=이기중 부대변인실)
 
 제2롯데월드 인명사고 관련해 이기중 정의당 부대변인은 "MB정부의 특혜로 안보위협에도 불구하고 착공된 제2롯데월드는 균열로 인한 부실공사 논란에 이어 연이은 안전사고까지 온갖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속도중시, 생명경시의 산업문화가 만들어낸 비극이다"면서 "과연 시민들이 마음놓고 이용해도 될 만큼 안전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특히 "조기개장에 집착해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해선 안된다. 롯데그룹은 공사현장 안전과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 "해당 현장의 안전감독을 맡은 서울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안전관리소홀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다시는 불행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면서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제2롯데월드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도대체 언제까지 사람목숨을 빼앗을것인지", "무고한 인부1명이 또 희생됐네...고인의 명복을 빈다", "안전 관리 점검을 제대로 하고 작업을 진행한 건지...", "과연 무사히 완공될 수는 있을까?" 등 롯데측의 안전 관련해 믿을 수 없다는 우려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조사진행과정에 대한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사건담당 정 과장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명확한 결과는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작업을 한 담당자가 이미 죽은 상태이기때문에 보도된 바와 크게 달라질거는 없을 것이라"며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높이123층 초고층빌딩 제2롯데월드(롯데슈퍼타워) 조감도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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