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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평생기술 메카로 '우뚝'

[경기=아시아뉴스통신] 한기만기자 송고시간 2014-04-09 15:15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학장 조한유)가 평생기술을 바탕으로 한 취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졸학력 소지자, 40·50대 베이비부머 세대,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에 실패를 경험했던 학생들이 대기업, 중소기업 업체 등 유수 기업체에 재취업을 위한 희망찬 2014년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는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입학하는 학생(전문대 졸 이상 학력 소지자 40%)과 직장생활 도중 구조조정이나 경영악화로 실직 한 재취업 희망자, 경력단절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취업 희망자가 평생기술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해 성공하고 있다.


 ▶은행에서 명예퇴직 후 영어회화 학원 운영
 
 서우춘(50세)씨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해 은행에서 근무를 하다가 지난 2005년 명예퇴직 후 평소 관심있던 영어회화 학원을 운영했다.
 
 영어학습은 평소 꾸준히 준비해왔던 것으로 본인의 적성에 잘 맞았다. 그러나 영어사업은 뜻대로 되질 않았고 기회가 있어 백석문화대학과 기독사관학교에서 영어강사로 9년간 근무했다. 그러면서 학원강사로도 근무를 했지만 모든 것이 뜻대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결국 지난 2011년에는 필리핀에 체류하며 어학, 요식, 무역 등의 사업에 종사하다 2013년 귀국했다.
 
 이제는 자영 및 사업에는 뜻이 더 이상 없어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 입학을 결심하게 됐다.


 ▶'탈북' 최명진씨 한국폴리텍대 화성캠퍼스서 희망가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스마트전기과(14미래신성장동력학과) 공유압 실습장. 실습생들의 열정과 기계에서 나오는 열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실습장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궈져 있다.


 특히 올해 입학한 신입생 최명진(33)씨는 누구보다도 더 뜨거운 땀방울을 훔칠새도 없이 실습에 여념이 없다.


 지난 2004년 자유를 위해 가족과 함께 탈북,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최씨는 이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아파트 공사 현장과 용접공, 자동차 부품검사 등에서 직장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자격증이 없어 다른 근로자보다 월급을 적게 받았다. 


 이에 다른 근로자들에게 밀려나기 시작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그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전문기술의 필요성을 절실히 실감한 그는 결국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스마트전기과에 입학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벌써 '전기 기능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씨는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을 찾았고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직업만은 쉽지 않은 것 같다"며 "평소 관심이 많았던 전기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기능인으로 제2의 삶을 살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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