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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동경대, 양교간 학술 및 연구 교류 강화를 위한 상호 사무소 개소 합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선희기자 송고시간 2014-04-15 15:33

동경대에 '서울대학교 사무소', 서울대에 '동경대학교 사무소' 개소 합의

 14일 동경대에서 "서울대학교 동경대 사무소"개소식 후 오연천 서울대 총장(왼쪽)과 Junichi Hamada 도쿄대 총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오연천 총장은 14일 동경대에서 "서울대학교 동경대 사무소"(Seoul National University UTokyo Office) 개소식을 갖고, 이어 "한·일 교육문화교류 공동 심포지움"에 참석했다.


 서울대학교와 동경대학교는 지난해 10월 동경대에서 열린 ‘서울대-동경대 연석회의’에서 연구 및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 양 대학 캠퍼스 내에 사무소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늘 ‘서울대학교 동경대 사무소’ 개소식을 거행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오연천 총장, 성노현 연구처장, 정종호 국제협력본부장, 김형주 발전기금 상임이사, 박철희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오연천 총장은 축사에서 “1990년 일본 대학 중 처음으로 동경대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이래, 이번 사무소 개소는 양 대학의 교류협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가 세계 중심권으로 부상하고 번영과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의 틀을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대학의 당연한 시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오총장은 개소식 연설에서 “사무실의 상호교환이 양 대학간, 더 나아가 양 국가 간의 깊은 신뢰를 토대로 한 교류와 협력을 심화시킬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연천 총장은 “한국과 일본의 최고 대학의 두뇌들이 협력해 개별적 이익을 뛰어넘는 시대적 공통의 이익, 나아가 인류의 보편적 미래가치를 추구하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는 2년전 인문대학 아시아문명학부에 일본어, 일본문화를 교육하는 학부 교육단위를 신설한 바 있다.


 공동 심포지움 발표자로 참석한 박철희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장은 서울대와 동경대 학술 협력확대 및 심화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서울대 국제협력본부가 시행하고 있는 ‘SNU in Tokyo’에 상응하는 동경대의 ‘UT in Seoul’ 프로그램 개설, 공동운영강좌 개설, 공동교과목 개발, 대학원 복수학위제도 확대 등을 제안했다. 


 성노현 연구처장은 양교간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 및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요인들을 과거 사례를 중심으로 제시하고 서울대 본부 직속 연구소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대는 상호 호혜주의 원칙에 따라 서울대에 동경대 사무실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양교의 사무실 교환은 양 대학의 교류협력을 넘어 시대적 공통의 이익을 추구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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