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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경찰, '민간잠수부 사칭' 홍모씨 구속 송치

[=아시아뉴스통신] 김수정기자 송고시간 2014-04-29 17:44

 민간 잠수부 홍모씨 인터뷰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모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민간잠수부를 사칭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홍모씨(26.여)에 대해 경찰이 구속·송치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29일 홍모씨를 형법상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생존자와 대화도 가능했는데 정부관계자가 민간잠수부의 구조작업을 막았다'는 등의 허위 발언을 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혼란을 주고 해양경찰청 현장책임자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송사에 민간잠수부라는 말을 하지 않았으며 방송사에서 마음대로 민간잠수부라고 표기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홍씨는 민간잠수부를 가장하고 모 방송사 작가에게 전화해 구조현장 상황을 알려주겠다며 먼저 인터뷰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경찰은 홍모씨가 인터뷰 직전에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터뷰 내용과 같은 허위의 사실을 게재한 것으로 드러나 형법상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외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홍모씨가 쓴 허위 글.(사진제공=온라인커뮤니티)

 또 홍씨를 사칭해 허위사실의 글을 올린 누리꾼에 대해 추적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우리 법은 가벼워서 난 초범이라 집행유예로 풀려난다", "방송출연이 그렇게 부럽냐, 나 이러다 영화배우 데뷔하는 거 아닌가"의 글을 홍씨를 사칭해 올린 글 게시자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추적수사할 방침이다. 

 김귀찬 치안감은 "홍씨를 사칭해 글을 게시한 누리꾼 같이, 다른 사람을 사칭해 근거없이 악성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에게 큰 상처를 주고 국민의 공분을 사게 하는 괴담 등 악성 유언비어가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으므로 전국의 사이버수사요원, 지능범죄수사요원 등 가용경력을 총 동원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상 유포되는 악성 유언비어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홍모씨의 인터뷰 내용을 여과 없이 보도해 물의를 일으킨 모 방송사 관계자도 조사했으나 홍씨 행위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거나 방조한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어서 입건치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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