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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전염병이다? 관리가 아닌 치료 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석환기자 송고시간 2014-09-05 10:01

일종의 질병의 개념인 비만…한의학적 요법으로 체질에 맞춘 비만 치료 눈길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 DB

 많은 사람들이 비만을 운동부족과 영양과다섭취로 인한 게으름의 산물로 생겨나는 미용학적인 문제로 본다. 현대사회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만을 정상범주에서 벗어나 있는 신체적인 문제로는 여기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닌 ‘다이어트를 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의 생각을 한다.


 하지만 비만은 질병이다. 지난 2009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은 21세기 신종 전염병이다’라고 발표함으로 공식적으로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했다. 더 나아가 최근 사회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신종 전염병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덧붙여 비만과 과체중으로 인한 사망수가 연 260만명에 달하고, 과체중 성인 인구가 약 10억명(2015년 15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당뇨환자의 44%, 국소빈혈성 심장병 환자의 23%, 각종 암 환자의 7~41%가 과체중과 비만이 원인이라고 통계를 냈다.


 이렇듯 비만은 일종의 사회적 전염병이기도 하다. 감기처럼 실질적인 병인이 전파돼 병을 야기시키는 건 아니지만 그 양상과 비슷하게 생활 속 습성과 문화, 인간관계 등이 전파되면서 전 세계에 급격하게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보건복지가족부에서도 ‘비만은 스스로 해결하기도 쉽지 않고 현대인의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명백히 치료를 해야 할 질병’이라고 하며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비만은 다이어트와 같은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인으로부터 치료를 받아야 될 질병으로 봐야 한다는 것.


 강서구 비만치료 한의원 경희소나무한의원 김경태 원장은 “비만은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의학적으로 볼 때 비만은 습담, 어혈, 기허 등의 원인으로 발병한 질환으로 보며, 각 원인에 맞는 치료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해야 정상적으로 살을 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비만 한약을 통해 정상적인 체중 감량이 가능하며, 이와 함께 지방분해침, 경피기주요법(카복시 테라피), 복부 체형 매선, 비만 약침, 고주파 치료를 병행할 경우 더욱 효과 높게 체중을 감량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만 치료를 위한 한약은 식욕억제 기능, 기초대사량 증진 기능과 함께 환자별로 나타나는 신체의 전반적인 문제를 개선해주는 개별적 처방이기 때문에 체중이 감량 될수록 전신이 건강해 질 수 있는 치료법이다.


 지방분해침은 복부에 자입된 침에 지방분해에 효과적인 특수한 전류를 흘려 보내 지방의 분해를 촉진시키며, 카복시 테라피로 잘 알려진 경피기주요법은 체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국소적인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일으켜 지방을 분해한다.


 그 외에는 복부에 매선을 자입해 쳐진 뱃살을 단 기간에 탄력적으로 만들어주는 복부 체형 매선이 있고, 지방분해에 더 효과 있는 한약물을 주입하는 비만 약침, 고주파의 열자극 마사지를 통해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고주파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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