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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현 의원. /아시아뉴스통신DB |
코레일이 지난해 전현직 간부의 비리로 불량부품을 사용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사실을 올해도 그대로 반복하고 있어 정부의 특별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코레일은 불과 1년 전에 부품업체로부터 위조된 부품시험성적서에 의해 불량부품을 납부함으로써 관련 부품 전량 환수 조치 하는등 직원 징계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왕십리 지하철 사고와 태백열차 사고 등 열차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 하고 있지만 철도 차량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인 코레일의 안전불감증수준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우현 새누리당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용인 갑)이 한국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인 최근 4년간 철도차량별 고장발생건수 에 의하면 총 575건으로 KTX가 86건, KTX-산천이 83건, 일반차량 고장은 58.4%인 336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동차량은 64건, 화차가 6건으로 일반차량, KTX, KTX-산천 순으로 고장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근 4년간 철도 차량고장 원인별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총 575건 중 78.4%인 451건이 부품의 재질노후, 재질 불량, 제작 결함 등의 부품요인으로 차량고장이 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검수소홀이나 취급소홀인 인적요인으로 차량이 고장 난 경우도 11.7%인 67건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 됐다.
차량별 원인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품요인 총 451건 중 재질불량이42%인 191건으로 나타났으며 재질노후는 37%인 166건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인적요인 총 67건 중 검수소홀이 76%인 51건, 취급소홀이 24%인 16건으로 밝혀짐에 따라 코레일의 부품관리가 얼마나 허술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이 의원은 전했다.
차량유형별로 고장원인은 KTX와 KTX-산천이 부품요인으로 고장이 난 건수는 총 145건으로 고장 난 총 건수인 169건의 86%로 확인됐으며 이 중 재질불량이나 제작결함 같은 불량부품이 주요원인이 돼 부품요인으로 일어난 건수는 70%인 101건으로 드러났다.
이와 더불어 일반차량도 총 고장 건수의 74%인 249건이나 부품요인 것으로 나타났고 부품요인 중 KTX나 KTX-산천처럼 재질불량이나 제작결함의 불량부품 원인이 50%를 넘는 것으로도 확인됨으로써 철도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인 코레일의 안일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우현 의원은 “코레일은 아직도 차량고장의 주요 원인인 부품요인들에 대한 특별한 개선 대책 특히 부품시험성적서 위조에 따른 불량부품 납품을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코레일의 심각한 ‘안전불감증’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행위다”면서 “코레일의 차량 부품 품질 인증 절차 및 관리를 이제라도 부품의 유형에 따라 맞춤형 품질인증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량부품의 납품을 근절할 수 있는 특단의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