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사진출처=CDC홈페이지) |
미국 내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가 첫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라이베리아서 여행을 마치고 텍사스 댈러스로 돌아온 한 성인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서 아프리카를 떠났을 때 에볼라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20일 귀국 후 대략 4일 전후로 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댈러스의 한 병원서 검사를 받았고, 28일 증상이 악화돼 격리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톰 프리덴 CDC 소장은 기자회견서 "미국 내서 첫 확진 환자이자 아프라카 밖에서 발생한 첫 사례이다"고 전했다.
이어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다만 환자와 직접 접촉한 가족들은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리덴 소장은 "미국은 바이러스가 국내서 퍼지지 않게 봉쇄할 수 있는 강력한 관리·보건 체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9월21일 기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지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의심 사례는 6263건이며 이 중 2917명이 사망했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