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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물의 일으켜 죄송 '선수촌장' 사의 표명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4-10-02 22:48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 음주 운전 사고 현장 모습.(사진출처=YTN방송캡처)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45)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후 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데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1일 음주운전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사고를 낸 현정화 실업탁구 KRA한국마사회 감독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고 “스포츠인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현정화 감독은 1일 오전 0시50분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재규어 승용차로 검은색 모범택시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날 사고로 택시기사 A씨(56)가 운전하던 승객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당시 현 감독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처분 기준을 2배가 넘는 0.201%로 나타났다. 

 현정화씨는 현재 실업탁구 KRA한국마사회 감독을 맡고 있는 가운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장에 위촉된 상태이다.

 현 감독은 APG조직위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싶었는데,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PG조직위 관계자도 “현 감독의 이번 사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임 선수촌장 선정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한편 사고직후 현감독은 자필 편지를 통해 “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의 상처를 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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