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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버스 추락 사상자 최소 89명… "탑승객 法제한 3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노민호기자 송고시간 2014-10-07 16:02

"사망자 적어도 27명, 부상자 62명"
 지난 1월 인도 몸바이 북동쪽에서 160km떨어진 한 협곡서 120m 아래로 버스가 추락해 적어도 30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현장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네팔에서 승객 100명 이상을 태운 관광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적어도 27명이 사망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네팔 경찰측에 따르면 "6일 네팔 서부지구 도티서 운행중이던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적어도 27명이 사망하고, 62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100명 이상이 타고 있었으며, 이것은 법에서 제한한 최대 탑승자 수의 3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 대부분은 같은 마을 출신이며, 힌두교 축제인 '다샤인'에 참석한 후 돌아오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탑승객 중에는 3살 어린이도 있으며, 대다수가 20~50살 성인이라고 현지 경찰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열악한 도로 정비 사정'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지 주민에 따르면 "사고 장소의 도로는 울퉁불퉁하고 폭이 매우 좁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현장의 도로는 폭우로 침수돼 폐쇄된 바 있으며, 사고 발생 3일 전에 다시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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