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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살 유난히 많으면 부유방 의심해봐야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4-10-08 14:10

 8일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 민병원 유방센터 우희두 원장의 진료모습.(사진제공=민병원)

 여름철 툭 튀어나온 겨드랑이 살 때문에 나시티나 수영복을 입기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나시티 대신 반팔티를 입으면 되고 수영장에는 가지 않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입어야하는 옷이 웨딩드레스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직장인 조모씨(30·여)는 통통한 체격이 콤플렉스다.

 특히 다음해 초에 결혼 할 예정인데 팔과 겨드랑이와 쪽에 유난히 살이 많아 더욱 고민이다. 이에 조씨는 지난 여름부터 식습관 개선과 함께 꾸준히 헬스장을 다녔고 4개월 만에 약 7kg 감량에 성공했다.

 팔이 꽉 끼던 블라우스가 헐렁하게 맞았지만 겨드랑이 살은 그대로였다.

 팔과 겨드랑이 부위는 혈액순환 문제나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지방이 쉽게 쌓이는 부위다.

 따라서 팔과 겨드랑이 살을 빼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기 마련.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라면 지방흡입도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유난히 겨드랑이 살이 많다면 단순히 살이 찐게 아니라 부유방일 가능성이 높다.

 부유방은 정상 유방조직이 가슴이 아닌 다른 부위에 존재하는 것을 말하며 유선 조직이 퇴화되지 않고 남은 부분이다.

 부유방이 발생 할 확률은 전체 여성 중 1%에서 3%로 높은 편이지만 부유방이 작은 경우에는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 민병원 유방센터 우희두 원장은 “부유방은 겨드랑이 주로 나타나는데 유선 조직이 남아 있는 경우 생리 직전이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며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꼭 치료 할 필요는 없으나 미용상으로 보기 좋지 않거나 주기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제거를 고려해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부유방은 개인에 따라 위치나 크기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주로 겨드랑이 부위가 불룩하게 튀어나오면 부유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방으로 생각하고 지방흡입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단순 지방이 아니고 부유방일 경우에는 유선 조직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유방외과를 찾는 것이 좋다.

 우희두 원장은 “부유방 수술은 지방제거술로도 치료 가능하나 유선 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며 “미세한 유선 조직까지 절제해 근본적으로 부유방을 없애야 하고 경우에 따라 유선 조직 제거 후에 지방흡입으로 모양을 교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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