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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환풍구는 안전한가(?)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4-10-27 17:18

안전사고 사전방지책 마련돼야
 제천시 화산동 야외음악당 뒤편 환풍구(깊이3~4m)의 덮개 일부가 고정되지 않았다. 어린이, 청소년들의 접근 차단 장치가 요구된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지난 17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주차장 환풍구 덮개 붕괴사고가 발생해 관람객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건물이나 지하시설의 환풍구는 법에서도 관련된 기준이 없어 안전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다행히 충북 제천시 지역은 지하차도 등 지하시설물이나 지하층 구조의 건물이 드물어 사고의 위험성은 적지만 일부 시설에서는 보완 조치도 필요해 보인다.

 19일 주요 시설을 돌아 본 결과 화산동의 야외음악당 뒤편 환풍구는 덮개 중 일부가 고정돼 있지 않은 모습이며 찌그러져 있기도 했다.

 해당 시설은 지상에서 1m 높이에 설치돼 있지만 덮개부터 지하면 깊이가 3~4m를 나타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접근을 차단할 시설이 요구된다.

 접근차단시설이 없는 제천올림픽스포츠센터의 환풍구./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바로 옆 올림픽스포츠센터 건물의 드라이 에어리어(Dry Area)도 깊이가 약4m 이상이다. 현재 스틸 재질의 철판이 끼워져 있지만 어린이 등의 접근을 차단할 안전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중앙시장 통로의 환풍구는 스틸 그레이팅과 철판 등 이중 덮개로 시공돼 있어 비교적 안전한 상태로 추정된다.

 하지만 통행이 잦고 외부에 노출돼 있어 지지대인 철재 프레임의 부식 점검 등 정기적 안전점검도 필요해 보인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역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위험 시설물이 발견되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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