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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턴불상에, UNIST 로드니 루오프 IBS 연구단장 선정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기동기자 송고시간 2014-10-23 22:34

로드니 루오프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 (사진제공=UNIST)

 로드니 루오프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UNIST 자연과학부 특훈교수)이 미국재료학회가 선정하는 2014 데이비드 턴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데이비드 턴불상은 신물질 연구에 공을 세운 고(故) 데이비드 턴불(David Turnbull) 하버드대학교 교수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연구,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통해 재료의 현상과 성질 규명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에게 수여된다.

 대학측은, 미국재료학회가 루오프 단장이 “탄소재료에 관한 과학적 발견을 선도하고 혁신적인 제조, 분석 및 역학을 다뤘다”고 선정사유를 전했다. 
 
 로드니 루오프 단장은 “지난 1990년대 초부터 다양한 탄소재료를 주제로 연구에 매진해왔고 1999년부터는 그래핀 관련 연구에 집중해 왔는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함께 해온 연구 그룹의 학생들과 박사후연구원, 동료 연구자들 덕분에 이와 같은 영예를 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드니 루오프 단장은 지난 2013년 제2차 IBS 연구단장으로 선정돼 UNIST 캠퍼스에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을 구성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풀러렌, 탄소나노튜브, 그래핀 등 탄소 소재들의 합성, 물리화학적 특성의 이해 및 응용에 큰 기여를 했다.

 연구로는 화학기상증착법(CVD; Chemical Vapor Deposition)을 통해 대면적의 그래핀을 성장하는 방법을 개발했으며, 탄소-13(13C)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그래핀 성장 메커니즘을 밝혔다.

 또한 화학적으로 박리된 그래핀의 대량 합성 방법을 제시해 그래핀의 응용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루오프 단장은 지난 2011년 톰슨로이터가 지난 10년간 논문의 피인용횟수로 선정한 ‘세계 재료과학자 100인’ 중 16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들의 피인용 횟수는 4만2000번이 넘고, h-index는 84이다. 
 
 현재 탄소소재 및 그래핀 분야의 탁월성을 인정받아 미국재료학회(MRS), 미국물리학회(APS) 및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석학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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