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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보훈지청 김희정(사진제공=인천보훈지청) |
(기고)김희정 인천보훈지청
"공직자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얼마 전 국정감사에서 ‘선피아’, ‘군피아’와 같은 단어가 나왔다. ‘관피아’라는 말이 이제는 생소하지 않다. 이런 단어가 언론에 나올 때마다 같은 공직자로써 착잡한 느낌이 들게 된다.
청렴이라는 것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을 뜻한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청렴을 공직자의 가장 큰 덕목으로 여겨 사군자 중에서 대나무(竹)를 서화의 소재로 사용해 곧은 성정과 절개를 표현했다.
요즘 ‘관피아’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우리 공직자들이 청렴한 자세로 국민을 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공직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업무능력이나 성실성도 있겠지만 나는 청렴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청렴하지 않은 공직자는 어느 국민에게도 믿음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청렴은 정부와 공무원에 대한 신뢰나 이미지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우리 공직자들이 청렴한 길을 가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우리가 단순히 월급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국민을 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들의 행동을 언제나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경각심도 가져야 한다.
국가보훈처는 보훈대상자와 그들의 가족을 위해 많은 좋은 지원정책을 만들고 이들의 예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부 공직자들의 일탈로 국가보훈처의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도록 보훈공무원 전체가 함께 공직기강이 올곧게 유지해 우리 조직을 최고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창설되고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가보훈처가 청렴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더 높은 위상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