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업단지 전경.(사진제공=청주시청) |
충북 청주시가 청주1·2산업단지의 첨단밸리화를 위해 업종 구조고도화를 통한 혁신산단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청주1·2산업단지 혁신산단 사업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현재 청주1·2산단은 착공된 지 35년 이상 된 노후단지로 산단 지역이 도심화 돼가고 있어 재편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청주1·2일반산업단지 1051㎡(31만7928평)에 국비 600억원과 지방비 400억원, 민자투자 등 2800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산업단지 기반 인프라 개선 및 업종 고부가 가치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보고회는 이승훈 청주시장 주재로 청주대학교, 충북발전연구원,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관련기관 및 학교에서 참석해 청주산업단지가 혁신산단으로 선정되도록 중지를 모았다.
혁신산단 사업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첨단업종 유치를 통한 업종 구조고도화로 공간재편 및 투자촉진 ▶산업집적경쟁력 및 연구·혁신역량 강화 ▶기업지원 및 근로자 편의시설 설치 등 근로·정주 환경개선 등으로 산단을 재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혁신산단 사업 공모를 위해 관련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자문과 협조를 구했으며,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 공모사업 신청을 할 계획이다.
차종범 기업지원팀장은 “산업통상자원부 혁신산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이 추진되면 청주산업단지가 산업단지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부권 지역경제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산자부는 지난 9월30일 착공기준 20년이 지난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혁신산단 산업단지 공모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산자부에서는 오는 18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다음달 중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평가한 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