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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도쿄 디자이너스위크 2014'에 참가한 경일대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학생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경일대) |
경일대학교 학생들이 세계에서 5번째에 들어가는 유명전시인 'Tokyo designers week 2014'에 참가해 가져간 제품 500개를 완판하고, 일본 내 디노마에드(전시) 초청을 받는 등 눈부실 실적을 거뒀다.
특히 고혜진 학생(디자인학부 4년)이 만든 '방패우산'은 우산 시위로 유명해진 홍콩에서 온 바이어에게 초도물량 100개를 주문받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경일대에 따르면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지도교수 김대성) 학생 25명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디자이너스위크 2014'에 참가했다.
자신들이 디자인한 32점의 작품을 부스에서 전시했는데 이 중 판매 가능한 완제품 10종 500개를 모두 팔아 300만원의 수익을 남겼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본 4곳의 벤더에게 일본 유통을 약속받았으며, 오사카 디자인위크 등 다음 전시 초청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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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도쿄 디자이너스위크 2014'에 전시한 제품들. 시계방향으로 '컵찌', 'i liht', '카툰다이어리', '방패우산'.(사진제공=경일대) |
또 도큐핸즈 등 유명디자인 샵과의 거래계약도 성사시키고, 이 중 인기상품 7종은 국내의 아트박스 전국 매장을 비롯해 DDP, 상상마당 등에서 곧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작품은 대부분 창의성이 돋보이는 것으로 컵에 티백을 꽂아 고정시키는 '컵찌', 휴대폰 플래쉬를 이용한 조명 'i-light', 만화를 컨셉으로 한 '카툰다이어리', 경찰방패로 비나 눈을 막는다는 '방패우산' 등이다.
이번 전시회를 인솔한 김대성 교수는 "단순한 아이디어 상품에서 그치지 않고 대학 내 경영학부 교수들로부터 마케팅 자문을 받고 산학협력중점 교수들과 활용성.시장성에 관해 조언을 받는 등 콜라보레이션 교육 덕택에 전시회에서 각광을 받을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자극을 받고 자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i-light'를 디자인한 김여린 학생(디자인학부 3년)은 "전시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어 이미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창업을 시작했다"며 "부족한 부분은 지도교수님과 대학 내 창업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