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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상주농협조합장 ”상주농협을 이끌어가는 농협의 산 증인”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4-11-20 15:57

 김성철 상주농협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상주농협)

 상주농협은 오는 2016년까지 중동면 금당리 일원 3ha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통합관리센터 를 건립한다. 사업비는 132억원(자부담20%) 부지대금 20억원과 총사업비 152억원 규모다.

 이 시설은 하루 처리용량이 120t이다. 현 정부와 상주시의 80%지원으로 예산은 확보된 상태다. 이 시설이 건립이 되면 가축농가 축분 해소와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용이한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게 김성철(66) 조합장의 방침이다.

 다음은 인터뷰를 통해 바라본 상주농협의 현 상황이다.

 김성철 조합장이 정의화 국회의장 방문 당시 지역 농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상주농협)

 ◆하락된 쌀값 손실 보전하는 방안 제시

 김 조합장은 지난 9월 정의화 국회의장 방문 시 쌀 과잉 생산으로 인한 잉여물량 20여 만톤을 정부가 시장에서 격리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는 또 시장에서 잉여물량을 격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 농협에서는 잉여물량을 수매.보관하고 정부는 농협이 잉여물량 수매 시 발생되는 제비용과 출하 시 하락된 쌀값의 손실을 보전하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김 조합장은 이 방안을 실행하면 수확기 쌀값이 전년도 수준은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위해 생산량 중 신곡 수요량을 초과하는 물량 범위 내에서 격리한다는 계획을 지난 10월15일 발표한 바 있다.

 격리를 조기에 실시하기 위해 우선 통계청이 발표한 예상 생산량 418만톤을 기준으로 신곡 수요량 400만톤을 초과하는 18만톤을 격리하기로 지난 10월21일 결정하고 이를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또한 올해 수확기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도 밝혔다.

 김성철 조합장이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상주농협)

 ◆부대사업으로 농민 지원사업 펼쳐

 상주농협은 매년 새해 첫날 새해 해맞이 떡국 나눔행사를 시작으로 첫 업무를 시작한다.

 조합원 자녀 20명에게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원로조합원을 위해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여성대학은 18기 동안 2000명이 수료할 정도로 정착됐다.

 농번기에는 임직원 봉사단 농촌사랑 일손돕기 행사를 통해 지역 농업인과 함께 어려움을 나눠오고 있다. 조합원 자녀 장학금과 관련해서는 지원 금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용사업 부문에 수익이 늘어나야 농촌과 농민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조가 농협이다.농협 자본이 건실해야 조합원에게 더 많은 배당금과 수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김성철 조합장은 1972년 처음으로 문을 연 상주농협에 1976년 직원으로 첫발을 디뎠다.

 지난 2011년 조합장에 당선돼 30여 년간 농협을 지켜온 상주농협의 산증인으로, 농업인을 찾아 지원하고 농민 사정을 해결해 온 안목으로 상주농협을 이끌어 오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으며, 예수금 3500억원이라는 실적을 거뒀다.

 현재 상주농협은 공판장ㆍ하나로마트ㆍ미곡처리장ㆍ목욕탕ㆍ웨딩시설 등 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200억 매출 규모의 미곡처리장과 하나로마트는 농업인 지원의 주 수익원이다.

 특히 하나로마트는 지난해 연말 기준 30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급성장을 해오고 있다.

 농협은 매년 이맘때는 김장시장 행사를 여는 등 서민생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경제사업소에서 농약. 비료. 일반자재. 사료 등 농업인을 위해 농번기에는 주말에도 판매하고 있다.

 요양원을 방문한 김성철 조합장이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상주농협)

 ◆"명주상주쌀’ 우수브랜드쌀 선정

 상주농협은 지난 2012년 "명주상주쌀"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우수브랜드쌀로 선정됐다.

 또한 경북농협과 협력해 제철 농산물로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들이 직접 시식해보는 체험 교육프로그램 "어린이 식생활 개선 교실"을 운영 하고 있다.

 각종 부대사업을 통해 수익을 남겨 그 수익을 조합원에게 배분하고 각종 혜택을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수매 계획량은 1만2000톤(조곡40Kg 30만포)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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