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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이번에는 호랑이 '대호'잡는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경목기자 송고시간 2014-12-18 07:53

영화“대호”, 지난 15일 크랭크인

 "명량"에 이어 또 한번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 영화"대호"가 지난 15일 크랭크인했다. 사진은 "대호"의 주연 배우 최민식.(사진제공=NEW)

 2014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명량”의 주인공 최민식 주연의 영화 “대호”(大虎)가 지난 15일, 지리산 구룡계곡에서 크랭크인했다고 NEW가 밝혔다.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하는 “대호”는 일제 강점기, 지리산의 산군(山君)이자 조선 호랑이의 왕으로 일컬어졌던 조선 마지막 호랑이와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을 둘러싸고 있는 이야기다.
 
 최민식은 ‘대호’를 사냥하기 위해서는 그의 힘이 꼭 필요하지만 오래전, 손에서 총을 놓은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으로 분해, 호랑이와 함께 지리산의 산군 “대호”의 위용과 전설을 책임질 예정이다.


 일제의 명으로 대호를 사냥해야 하는 조선 포수대의 리더로 목숨 걸고 대호를 잡으려는 구경 역에 정만식, 만덕 부자에 대한 정을 간직한 포수 칠구 역에 김상호가 출연한다.


 만덕의 아들 석이 역에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의 아역 및 영화 “숨바꼭질” 등으로 주목 받은 성유빈이 출연해 최민식과 부자 호흡을 맞춘다.
 
 영화"대호"는 오는 2015년 5월까지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주연배우 최민식(오른쪽)이 눈 덮인 지리산 구룡계곡에서 열연하는 모습이다.(사진제공=NEW)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가지고 일본으로 귀국하기 위해 포획 작전을 지시하는 일본 고관 마에조노 역에는 “하나비”, “키즈 리턴”, “브라더” 등,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작품을 비롯한 유수의 일본 영화와 드라마로 한국 관객에게도 익숙한 일본의 명배우 오스기 렌이 출연을 확정했다.


 ‘대호’ 사냥에 앞장서는 일본군 장교 ‘류’역에 정석원, 칠구의 아내 역에 라미란, 만덕의 친구인 약재상 역에 김홍파. 조선포수대의 일원으로는 “신세계”의 연변거지로 깊은 인상을 새긴 우정국과 박인수가 출연,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조연 군단도 기대감을 높인다.


 만덕의 아내 말년 역에는 “뫼비우스” 등에 출연한 이은우가, 칠구 딸 선이 역은 “다우더”의 현승민이 출연한다.


 “대호” 제작진은 ‘대호’가 포효했던 무대이자, 조선의 백성을 품었던 깊은 산세. 문명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는 대자연의 풍광을 찾아 6개월간 전국을 누비는 대장정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호”를 통해 만나게 될 웅장한 조선의 산야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최민식은 첫 촬영을 마친 후 “드디어 박훈정 감독의 ”대호“ 109회 차 중, 첫 촬영이 끝났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밀착되어 가는 느낌이 듭니다. 산에서 찍으니까 너무 좋네요. 맑은 산의 정기 속에서 모두가 몸 건강히 우리가 원하는 작품의 기운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라는 소감으로 “대호”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대호”(제공·배급: NEW/ 제작: ㈜사나이픽처스/ 각본·감독: 박훈정)는 2014년 12월부터 오는 2015년 5월까지, 6개월의 촬영을 거쳐 그 위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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