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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김우종, 수억원 횡령 후 잠적

[=아시아뉴스통신] 서영웅기자 송고시간 2014-12-22 17:32

소속 개그맨 급여 미지급 상태
 김준호가 대표를 맡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들 모습.(사진제공=코코엔터테인먼트)

 개그맨 김준호(38)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거액의 횡령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공동 대표인 김우종씨가 수억원의 회사 공금을 횡령하고 잠적한 것이다.


 18일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우종씨는 이번달 초 회사 공금을 빼내 잠적했다.


 전직 회계사인 김우종씨는 계열사 코코에프앤비가 지난 6월 인수했던 외식업체인 제시카키친의 대표도 겸임했다.


 하지만 제시카키친이 실적 악화로 문을 닫고 말았다. 4개월 간 매출은 18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 적자였다.


 이에 김우종씨는 임금 체불과 납품업체 대금 미납 등에 시달렸고 결국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신청을 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우종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고소했다"며 "김우종 대표의 수년간의 횡령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영등포 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함께 김우종 대표는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해 해외 도주했다"며 "이로 인해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상태다"고 전했다.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에는 김준호를 비롯해 김대희, 김민경, 김영희, 김원효, 김준현, 김지민, 박나래. 박지선, 양상국, 이국주 등 40여명의 개그맨이 소속돼 있다. 개그맨들의 정산 문제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제시카키친 도곡점은 정상 영업 중이며, 디큐브시티점은 사업자를 변경해 지난 8일 영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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