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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사진제공=연세코앤이비인후과) |
국민건강보험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45만7000여명이던 알레르기 비염 환자수는 지난 2013년 60만1000여명으로 연평균 5.6%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큰데다 황사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성 환절기 비염 환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비염은 눈과 코가 가렵고, 콧물과 코막힘이 반복돼 두통이나 비음, 졸음, 무기력증을 동반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유발한다.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지나 온도변화, 담배연기와 매연,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창문을 닫아두고,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예방책만으로 비염을 차단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우선, 비염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 검사는 20 분 정도 소요되는 피부반응 검사와 3~4일 정도 소요되는 혈액검사로 나뉘며 전문의와 상담 후 진단과 치료방법을 모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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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코앤이비인후과 병원 내부사진.(사진제공=연세코앤이비인후과) |
강남구 역삼동 연세코앤이비인후과에 따르면 비염 치료방법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첫째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 둘째로는 항히스타민제, 비충혈 완화제, 국소 스테로이드제, 항류코트린제, 항콜린제제 등을 사용하는 약물요법, 셋째로는 알레르기 원인에 대한 면역요법으로 원인 항원을 둔화시키는 방법, 마지막 네번째로 하비갑개 외향골절술, 점막하 비갑개 절제술, 고주파를 이용한 하비갑개절제술, 미세절삭기를 이용한 점막무손상 비갑개성형술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비염 고주파 수술치료는 코 내부로 고주파를 이용한 열을 가해 점막을 수축시키는 방법이다.
다른 외과적 수술에 비해 출혈이나 수술에 대한 위험 부담이 적고, 수술 후 회복기간이 짧기 때문에 최근 환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비염 수술 중 하나로 꼽힌다.
미세절삭기를 이용한 점막무손상 비갑개성형술도 비갑개에 터널을 작게 만든 뒤 비후된 내부 조직만을 제거하므로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을 가진 수술이다.
연세코앤이비인후과 전문의 배준호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약물이나 회피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으나 해부학적으로 구조 문제가 동반돼 있는 경우에는 증상 완화를 가져오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심각하다면 수술적 치료법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며 “다만, 고주파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한 수술은 수술 노하우와 진료 경험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치료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