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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이 꿈꾸는 미래는 ‘랄랄라 행복한 경기도’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15-06-02 07:42

  경기도민들이 2040년 경기도 미래비전으로 ‘랄랄라 행복한 경기도’를 선택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경기비전 2040 도민참여단 원탁회의 및 비전 전달식’을 개최하고 도민이 원하는 2040년 경기도 미래상을 채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도 인재개발원에서 열렸으며 도민참여단 150명,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도민참여단은 지난 4월11일 1차 원탁회의에 이어 이날 2차 원탁회의를 통해서 9개 주요 아젠다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 후, 도민이 바라는 총괄 미래상을 담은 비전문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비전문은 ▶공존사회와 공동체 ▶일자리 기회 ▶교육 기회 ▶도농 공존, 전통과 현대의 조화사회 ▶개방・참여・투명 행정 ▶사회안전망과 복지 ▶통일 대비 ▶삶의 질 기반 ▶청년미래 등 9개 주요 아젠다이다.
 
 첫번째 비전은 지역과 세대가 골고루 발전하는 공존의 사회이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갈등을 공동체 회복을 통해 해소하고, 경기 남부와 북부가 고르게 발전하는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자는 취지이다.
 
 두번째 비전은 일자리에 주목했다. 이날 도민 대표단은 대기업 중심의 기업 생태계를 지적하며 중소기업 활성화, 계층별 특화 일자리 창출 전략, 맞춤형 일자리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세번째 비전은 다양한 교육 기회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교육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추진해 진학과 취업에 매몰되지 않고 삶 전반에 걸친 교육을 경기도가 주도하자는 의미이다.
 
 네번째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꼽았다. 우리나라가 난개발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 깨졌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경기도가 도시와 농어촌의 균형발전과 생동감 넘치는 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길 희망했다.
 
 다섯 번째는 행정 개혁에 대한 비전이다. 도민들은 도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해 투명하고 누구나 접근 가능한 행정을 구현하길 바랐다. 특히 예산 참여, 갈등 해소 등을 위해 도민 소통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여섯 번째 비전은 ‘통일 리더 경기도’이다. 역사, 문화, 사람까지 통일하는 경기도를 지향할 것을 통일전략으로 제안하고, 남북통일과 경제통합을 위해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일곱 번째는 심화하는 양극화를 극복하고 취약계층을 돌볼 복지시스템을 강조했다.  앞으로의 복지정책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물질적 복지에서 나아가 정신적 복지까지 함께 보살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여덟 번째는 삶의 기본권 보장과 여가, 문화, 나눔이 있는 경기도였다. 갈수록 심해지는 물질만능주의를 경계하면서, 의식주 걱정 없는 경기도, 일과 여가의 조화로운 삶이 있는 경기도, 나눔과 봉사로 키우는 경기도를 바랐다.
 
 마지막으로 아홉 번째 비전은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실천하는 경기도의 미래였다. 여성을 위협하는 제도와 환경 개선,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등 갈등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길 희망했다.
 
 경기도는 오는 8월 제1차 공청회, 9월 제2차 공청회를 거쳐 10월에 경기비전 2040 수립을 완료하고 경기도 비전과 전략을 선포할 계획이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행사와 관련,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경기도민참여단이 열띤 토론과 고민을 통해 제안한 내용을 경기비전 2040 비전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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