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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안리 해수욕장 '차 없는 거리'조성...시민 교통불편은 뒷전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종일기자 송고시간 2015-06-28 11:07

-지난 6월 1일 조기 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 매우 한산-

 국내 최대최고를 자랑하는 하는 해운대 해수욕장이 지난 6월 1일 조기개장한데 이어 광안리 해수욕장이 오는 7월 1일 개장한다. 광안리해수욕장은 개장과 함께 매 주말마다 해안 도로가 폐쇄된다.


 28일 광안리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수영구청은 광안리해수욕장 개장식을 간소하게 열기로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영구는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폭도 넓히고 사질(沙質)을 높이기 위해 2만2000㎥의 모래를 덮어 깔았다.


 또한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오는 7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토․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총 18회에 걸쳐서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로를 '차 없는 문화의 거리'를 운영키로했다.


 수영구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로 9년차를 맞는 '차 없는 문화의 거리'는 광안리 일대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에게 문화행사를 유치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광안리를 보다 품격 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창조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차 없는 거리 조성'과 관련해 수영구 남천동과 민락동, 해운대구 우동 및 마린시티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에서 사는 시민들은 "평소에도 교통난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부산시가 근본적 교통대책은 마련하지 않는 가운데 '문화'라는 명칭을 교묘히 사용하며 탁상행정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힐난했다.  

 한편 해운대 해수욕장은 28일 현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경기불황 여파로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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