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뉴스홈
대구시 모발이식 전용센터 의료관광 활성화

[=아시아뉴스통신] 김대벽기자 송고시간 2010-04-01 12:35


 대구광역시는 시와 경북대학교 병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는 ‘대구 모발이식 전용센터 구축’ 사업이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전국 각 지역의 특화된 의료기술을 발굴해 인프라 개선, 마케팅 강화 등을 위한 국비를 지원해 지역별로 해외 환자 유치 등 국제 의료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국 12개 시·도에서 신청한 14개 사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 1차 심사, 25일 2차 심사를 거쳐 31일 최종적으로 대구시의 ‘모발이식 전용센터 구축사업’ 등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는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60억원의 예산(국비 15억원, 시비 15억원, 경북대병원 30억원)을 들여 시내 중심가에 있는 노보텔 대구시티센터 6층에 세계 최고의 모낭군 모발이식술을 보유한 경북대학교 병원 김정철 교수팀을 주축으로 한 ‘대구 모발이식 전용센터’를 구축해 모발이식의 세계적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사업 1차 년도인 올해는 우선 1500㎡ 규모로 모발이식 전용센터를 개원해 모발이식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를 닦고,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과 모낭분리사를 비롯한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2차 년도인 내년에는 탈모방지용 치료제, 탈모방지용 샴푸 등 탈모방지 관련 연구결과를 활용한 제품개발 등 중개연구의 사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시설규모를 시티센터 6층의 전체인 3000㎡ 로 확장해 모발이식 홍보관 설치 등을 통해 동 모발이식 전용센터를 대구를 대표하는 의료관광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스트레스 증가 등의 원인으로 국내외 탈모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국내 탈모환자만도 700만명으로 추정) 모발이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세계 최초로 모낭군 모발이식술을 개발한 이후 모발이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는 현재 진료는 1년, 이식수술은 3년을 대기해야 할 만큼 많은 환자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모발이식 전용센터’가 기존의 센터보다 큰 규모로 개장하게 됨에 따라 이러한 국내외 환자의 대기수요를 보다 빨리 충족시키고, 국내 탈모환자의 외국 진료 유출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