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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마니아대사관, 함양 다볕유스오케스트라 극찬공문 ‘화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상문기자 송고시간 2015-08-24 11:25


 경남 함양군 다볕유스오케스트라가 지난 달 25일 루마니아 국립극장인 아테네움에서 공연 장면.(사진제공=함양군청)

 경남 함양군이 지난 7월말 루마니아 대사관으로부터 다볕유스오케스트라 공연을 극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군에 따르면 다볕유스오케스트라(음악감독∙지휘자 전계준)는 지난달 13일부터 29일까지 루마니아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독일, 헝가리, 폴란드 등 5개국 7개시 유럽순회공연을 다녀왔다.


 루마니아에서는 지난 달 23일에 이어 25일 한∙루마니아 수교 25주년 축하공연을 펼쳤다.


 주루마니아 대사가 발신자로 돼 있는 공문은 “다볕 오케스트라는 지난 25일 한∙루마니아 수교 25주년을 맞아 루마니아 국립극장인 아테네움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수차례 기립박수를 받는 등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며 “이번 유럽순회공연 피날레 행사에서 함양 청소년 관악연주단의 기량이 십분 발휘됐다”고 극찬했다.


 또한 “관악기 특유의 음색을 표현해주는 곡을 다채롭게 선곡해 연주해 공감의 무대가 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한국음악 묘미를 소개하는 아리랑 특별선곡과 한국노래모음을 소개해 루마니아 청중들에게 한국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즈도르 우리안 주한루마니아 초대대사, 외교부공사, 부카레스트대학과 학생 등 한국문화에 애정을 가진 청년층 참석인사들은 함양청소년 고나악연주단 방문공연에 매우 신선한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연주가 상호 우의와 이해증진에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경남 함양군 다볕유스오케스트라가 지난 달 25일 루마니아 국립극장인 아테네움에서 펼친 공연을 관람하며 기립박수를 치고 있는 주루마니아 대사 내외.(사진제공=함양군청)


 지휘자 전계준 씨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꿈꾸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이룰 것이 없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함양의 청소년들이 다시 한번 증명했고, ‘소리와 함께 크는 아이들!’이라는 슬로건처럼 음악소리, 관객의 박수 소리, 주위의 격려소리가 아이들실력을 향상시키므로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순회공연에 나선 다볕연주단의 실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대사관으로부터 기립박수소식까지 전해 들어 가슴 뿌듯했다”며 “다볕연주단이 함양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연주단으로 더욱 성장해 민간외교사절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는 함양군 출신의 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 등 총 80여명으로 구성된 관악단이다.


 지난 2005년 창단한 이래,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2009년 제주국제관악페스티벌 초청연주, 2012년 1차 유럽순회공연 등 국내외 활발한 공연활동을 통해 꿈을 현실로 바꾸는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대사관 감사공문 외에도 오스트리아 퓌겐에서는 동계올림픽 유치도시인 인스브루크 시장이 재초청키로 했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는 카토비체 필하모니와 상호교류 약속을, 크라이오바에서는 크라이오바 필하모니와 상호교류 약속을 비롯해 크라이오바 시장의 재초청 약속을 해 큰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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