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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사 세월호 첫 선체 진입…수중 조사 속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지애기자 송고시간 2015-08-29 20:56


 지난해 4월 세월호 수색작업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정부와 세월호 인양계약을 맺은 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이 세월호 선체 집입에 성공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500일째인 28일 해양수산부는 이날 새벽 0시쯤 중국인 잠수사 4명이 세월호의 승용차와 화물차가 실린 C·D데크 안으로 들어가 2시간 동안 머물렀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객실, 차량칸, 엔진실 등으로 구분되며, 이번 진입구역은 승용차량과 화물차량이 각각 위치한 C‧D데크이다.


 세월호 인양팀은 현재 잔존유 제거, 미수습자 유실방지, 인양작업 등을 위한 사전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선내 진입은 선체의무게 중심 추정, 부력공간 확보 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과정이 될 전망이다.

 세월호 인양팀은 현재 잔존유 제거, 미수습자 유실방지, 인양작업 등을 위한 사전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선내 진입은 선체의무게 중심 추정, 부력공간 확보 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과정이 될 전망이다. 세월호 모형(위)과 3D 정밀탐사 결과 비교.(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수부는 선내 진입이 성공함에 따라 향후 작업과정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며, 오는 9월 초까지 수중조사를 완료하고 수중조사 결과에 따라 잔존유 제거 및 유실방지망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해상 작업은 수온이 차가워지고 낮아져 잠수가 불가능하기 전인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하고, 선체 인양은 내년 7월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월22일 세월호 인양 결정발표 후, 7월15일 최우선 협상 대상자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을 선정해 8월7일 계약했다.


 세월호 인양업체로 선정된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의 작업선단이인양작업을 수행할 잠수사 등 149명과 함께지난 15일 세월호 사고현장에 도착해 18일까지 해상작업기지 설치 등 현장준비를 완료했다.

 지난 15일 세월호 사고현장에 도착한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의 ‘DALIHAO호’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잠수사들은 지난 19일 첫 수중조사에 나섰지만 세월호에 접근하지 못했고,다음날 처음으로 세월호에 도달했지만 시야가 혼탁해 선내로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세월호 인양의 최대 목적은 실종자 수습이라고 밝혔고 세월호 유족도 "미수습자 9명의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요구하고 있다.


 해수부는 실종자 유실방지를 위해 6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으며,실시설계 과정에서 전체 사업비 851억원 외 얼마를 추가로 투입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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