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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도 예외 아냐... 연령 가리지 않는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면 OK

[=아시아뉴스통신] 박혜성기자 송고시간 2015-09-11 17:13


 서초 세바른병원 정성삼 병원장.(사진제공=세바른병원)

 허리디스크 환자라고 하면 당장 떠오르는 모습은 아마 허리 통증을 느끼는 중년의 환자일 것이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20, 30대 젊은 층에서도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다. 심지어 10대 후반의 청소년 중에서도 허리디스크라는 병명을 가진 환자들이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서초 세바른병원 정성삼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대부분 노화로 인해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서 발생하지만, 일상생활 중 바르지 않은 자세로도 발병할 수 있다. 특히 책상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긴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허리디스크는 무시 못할 질병이다”라고 설명했다.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이 제 자리에서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는 허리디스크는,척추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무게가 클 수록 발병하기가 쉽다. 그런데 척추에 가장 하중을 싣는 자세가 앉은 자세이다 보니 젊은 나이에도 허리디스크를 앓는 환자들이 있는 것이다.


 올바르지 못한 자세 외에도 갑작스럽게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행동, 교통사고와 같은 물리적 충격,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도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앉아있는 시간 긴 학생, 직장인... 본격적인 노화 시작되기도 전에 허리디스크 발병할 수 있어


 일단 허리디스크가 발병하면 허리가 아프고 쑤시는 통증이 계속된다.허리 통증 외에도 다리와 엉치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디스크가 탈출해 주변 신경을 자극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초기에는 그다지 심한 통증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마비와 같은 신경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따라서 통증이 느껴지는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전 연령층에서 폭넓게 발병하는 만큼 다양한 치료방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치료방법으로는 경막외 내시경시술을 꼽는다. 이는 수술이 아닌 비수술 치료로 입원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치료 절차가 간단하고 시술 시간이 짧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서초 세바른병원 정성삼 병원장은 “꼬리뼈 부분을 통하여 내시경이 장착된 특수 제작된 미세한 관(카테터)을 삽입하는 것으로 시술이 시작된다.이후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 유착 등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해준다.”고 밝혔다.


 이는 내시경으로 척추 주변을 들여다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국소마취만으로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며 30분이면 모든 치료과정이 완료된다.


 비수술 치료가 발전하면서 수술은 더 이상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게 됐다. 특히시간적 여유가 없는 20, 30대 젊은 환자들과 더불어 수술이 어려운 고령의 환자나 당뇨병, 고혈압 등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허리디스크 환자들라면 더욱 비수술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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