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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성남교회 정민량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종영 기자 |
정통장로교회 목회를 지향한다는 담임 정민량 목사의 목회신학과 철학, 그리고 당회를 중심으로 한 리더십으로 교회 내에 긍정의 효과를 확산하며 화목과 일치를 통한 가족 같은 교회를 이끌어가는 대전성남교회의 분위기는 교회를 찾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다.
정민량 담임목사와 세례교인 1천여명을 헤아리는 교회, 시무장로 32명과 임직을 앞두고 있는 7명의 예비 장로들, 그리고 원로장로와 은퇴장로들, 철저하게 세례교인 30명당 1명의 장로를 세우고 교인들에 의해 세움 받은 장로들을 중심으로 한 당회의 리더십에 대한 성도들의 신뢰는 굉장히 높다. 거기에 당회와 조화를 잘 이루며 당회원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목회적 리더십을 행사하는 정민량 목사의 리더십은 정통장로교회의 향기가 짙게 묻어난다.
대전성남교회는 1955년 대전제일교회 남선교회에 의해 설립됐다. 그러나 제1대 김덕조 목사 이후 5대 배윤조 목사가 시무할 때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할 정도로 그저 그런 어려운 교회로 있었으나 6대 이시우 목사 부임 이후 꾸준한 부흥이 일어났으며 1980년대 들어 교회건축(364평)도 했다.
그러나 제6대 이시우 목사가 은퇴하면서 교회는 분열과 아픔의 격량기를 거치기도 했으나 대전성남교회에서 전도사와 부목사로 10년을 사역하다 상주 함창교회에 부임하여 시무하던 정민량 목사가 다시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교회의 문제 해결과 함께 화합과 부흥의 세대를 구가했으며, 정 목사가 부임한 지 4년 후에는 500여평의 교육관 건축 등 내실을 든든히 다지면서 지금은 노회 내에서도 중심을 이루는 중형교회로 성장했다.
지난 13일(주일)에는 증경총회장 박위근 목사와 교회가 소속된 대전노회장 권하원 목사, 정동옥 목사 등을 초청한 가운데 60주년 기념감사예배와 오후에는 피아니스트 박은식 교수초청 피아노독주회를 갖기도 했으며, 향후 일정으로 항존직 임직식과 성가합창제(우송예술회관), 60주년 기념 화보집 제작, 주향기숲속교회 입당 등 중요한 기념행사를 앞두고 있는 대전성남교회 정민량 목사를 찾아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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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성남교회 정민량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종영 기자 |
▶ 60주년을 맞이한 소회는?
지난 60년을 돌아보면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고비를 잘 넘겼고 이만큼 교회가 굳게 선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전성남교회의 역사는 60년이지만, 6대 목사님 20년, 제가 22년째 시무하고 있으니. 전임자와 함께 제가 40년 넘게 교회를 지켜온 셈이지요. 사실 그 앞서 계셨던 5분의 목사님들이 계실 때의 교회형편은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함창교회에 시무하다가 청빙 받고 본 교회로 부임할 때 교회는 매우 혼란스러웠을 때였습니다. 교회 내부적인 일로 인해 교회가 산산조각이 날 정도로 힘들었는데 당시 교회는 후임자를 청빙할 때 우선순위로 교회를 잘 수습할 수 있는 교역자가 오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 하에 제가 함창교회에 부임하기 전 전도사와 부목사로 대전성남교회에서 10여년을 섬겼었기 때문에 저를 칭빙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부임 후에도 교회문제를 해결하는데는 5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보람을 느끼는 점은 장로님들이 어려운 문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나에게 전적으로 모든 것을 맡겨주셔서 은퇴하신 목사님과의 관계가 잘 형성되어서 큰 고비를 잘 넘겼으며, 전임 목사님은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난 후에도 우리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다가 소천 하셨는데 정말 보람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분열되었던 교회도 다시 하나가 되고 나갔던 교인들도 다시 돌아와 하나되어 교회가 크게 안정이 되었으며, 우리나라가 크게 어려움을 겪던 IMF때에 실시했던 교육관 건축(약500여평)도 당시 건축입찰에 참여했던 업체가 7곳이었는데 우리교회를 건축한 건설사 말고는 모두가 부도났었는데 그 위기의 때에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건축을 마친 점은 두고두고 감사한 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성전을 전부 리모델링한 것으로 교회를 현대적으로 탈바꿈시키고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내외부적으로 확장되고 성장해 왔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라고밖에는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대전성남교회에서만 32여년을 섬겨오셨다. 대전성남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대전성남교회는 ‘한 가족 같은 교회’입니다. 제가 대전성남교회에 부임하면서 제일 비전을 삼고서 목회한 것은 ‘바른 교회’를 만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바른교회,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성도들 가정이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한 가정들이 모여야 건강한 교회가 되기 때문에 우리교회는 지금까지 100%등록교인의 복음화를 목적으로 삼고 목회에 주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 우리교회 성도 중 87%가 全(전)가족이 신앙생활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교회에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아들, 딸 며느리 가족들까지 1,2,3대 가족들이 함께 교회 나오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이런 특성들을 감안하여 마지막주일은 항상 가정주일로 지킵니다. 가정주일에는 온 가족이 아침에 일어나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마지막주일은 교회학교가 모이지 않고 부모들이 신앙교육을 시키고, 예배시간에 성가대도 없으며, 점심식사도 교회에서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봉사도 없습니다. 주차도, 안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고 함께 교회에 나오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후예배도 안 드립니다. 가족과 함께 삶으로 예배하는 날이지요. 그래서 온 가족이 모이는 날로 마지막 주일은 평소에는 안 나오던 아들, 딸도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서, 심지어 그 날에는 다른 교회를 다니던 아들, 딸도 우리교회로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가족중심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사돈팔촌이 함께 모이는 교회입니다.
가정들이 함께 신앙생활하다 보니 나타나는 결과가 10살 터울로 교인들 숫자가 거의 비등비등합니다. 남녀비율도 비슷하구요. 그러다보니 저희교회를 방문하는 강사들이 놀랍니다. 가족들이 다 함께 참석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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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성남교회 정민량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종영 기자 |
▶ 60주년과 관련된 주요 행사들을 정리해 달라?
우리교회는 당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우리교회는 총회헌법대로 세례교인 30명당 장로 1명씩을 세웁니다. 그러다보니 장로가 많습니다. 이렇게 한 결과 교회가 장로가 많아서 시끄러운 것보다 오히려 건강해졌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이 그 당회를 신뢰합니다. 그러다보니 장로도, 장로후보도 당회에서 선택해서 내놓으면 거의 100% 다 당선됩니다.
항존직을 선출할 때도 당회에서는 항존직을 원하는 본인이 스스로 후보로 등록하도록 했고, 그 후 당회가 심사하고, 공동의회에서 투표로 정해지는데 지원자가 떨어진 경우가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만장일치나 80%이상의 지지로 당선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노회에는 10명 허락받았으나 자원자가 7명이 지원하였고, 80%이상 다 지지를 받았습니다. 당회원이 현재 32명인데 이제 7명이 추가됩니다. 특히 이번에 은퇴하는 분도 1명이 있는데 저희교회의 은퇴식은 매년 마지막달 마지막 주일에 우리끼리 갖고 있습니다.
▶ 향후 대전성남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교회로 존재하고 싶으신지?
어제도 그런 설교를 했습니다. 교회는 지역사회로부터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있는 사람들이 교회가 우리 주위에 있음으로 우리 동네가 복 받았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는, 다시 말하면 ‘지역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주차장을 매일 개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심지어 교회에서 150M 떨어져 있는 한국병원 직원들까지도 우리교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갑니다. 그냥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월 의료봉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의료봉사에는 교회안의 전문의들이 중심이 되어 매월 3째 주에 실시하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수요일은 지역 섬김의 날로 우리교회가 위치한 지역 안에 경로당이 11개 있는데 그 경로당을 순차적으로 찾아 어르신들을 모시고 목욕봉사, 점심식사 제공, 야유회 시 차량서비스, 식사 지원 등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매번 3-40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우리교회가 동사무소에 위탁하여 동사무소 사회복지사를 통해 매달 30만원씩 동사무소가 자체적으로 돕고 있는 관할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돕는 일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 평소 목사님께서는 정통장로교회 목회를 지향하신다고 하셨다. 정통장로교회 목회는?
정통장로교회 목회는 말씀중심의 교회요, 당회 중심의 목회로 저는 철저하게 당회중심의 교회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보면 당회가 허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나가기보다는 문제에 휩싸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당회를 건강하게 세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목회를 하다 보니 저희교회는 흔들리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교회의 중요한 일들은 모두 당회가 운영하는 의회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인 30명당 1명 대표가 있는 셈으로 교인들이 절대적으로 지지하여 선출한 장로들을 중심으로 교회를 운영하니 불만을 제기하는 성도들이 전혀 없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정통적인 장로교 형식의 예배입니다. 요즘에는 예배가 열린 예배라고 해서 너무 예배가 산만하고 예배가 사람 중심으로 흐르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교회는 사람 중심이 아닌 오직 하나님 중심, 하나님을 향한 형식과, 말씀을 중시하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가 아주 엄숙하고 질서 있는 예배가 되며,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대부분 엄숙하고 은혜가 있다고 말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는 예배가 무너지는데 있습니다. 열린 예배를 도입하면서 예배의 형식과 중심이 사람 중심으로 변화되는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예배는 사람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예배로 돌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교회학교의 문제도 예배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런데서 자라다가 전통적인 예배에 참여하다보면 적응을 못합니다. 예배가 레크리에이션, 오락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교회학교로 내려갈수록 정통적인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주향기쉐마키즈스쿨에서는 매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향기쉐마키즈스쿨은 우리교회가 실시하고 있는 교육사업으로 정원 40명의 유아, 어린이들을 완전 무료로 가르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여기서 교육받은 후 졸업한 아이들 중에 제1기 졸업생이 이제 대학교 4학년까지 올라갔습니다. 주향기쉐마키즈스쿨은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철저히 유아신앙사관학교로 운영하며 전액 교회가 비용을 부담합니다. 교사들 3명과 기사, 식사봉사자를 포함한 모든 비용을 100% 교회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예산만도 매년 거의 2억 5000만원을 매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거기서 자란 아이들이 교회에서 그대로 터를 잡고 교회학교로 올라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 주향기쉐마스쿨은 교회 안에서만 입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안 믿는 아이들도 옵니다. 그러나 입학 전에 신앙훈련에 대한 서약서를 쓰고 옵니다. 목사님들 아이들도 많이 와요. 그러다보니 입학생이 줄을 섭니다. 가끔씩 선교사들이 들어오면 1.2달 우리교회의 주향기쉐마키즈스쿨에 위탁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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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성남교회 전경./아시아뉴스통신=오종영 기자 |
▶ 목사님의 목회신학이 첫째, 성경중심적 교회(말씀), 둘째, 선교하는 교회(선교), 셋째, 변화하는 교회(개혁)으로 알고 있다. 그 의미를 설명해 달라?
교회목표는 “바로알고 바로 믿고 바로 사는 바른 교회”가 우리교회의 비전입니다. 그리고 매년 그리고 총회주제와 항상 함께 갑니다. 그래서 저의 목회신학은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이며 이를 위한 전략으로 ‘신령과 진정의 예배, 사랑과 기쁨의 교제, 질서와 원칙의 행정’을 펴고 있으며, 교회의 방향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모든 교회의 본이되는 교회, 세상 사람들의 빛이 되는 교회, 만민의 쉼터가 되는 교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본 교회 성도들은 ‘바른 예배드리기, 바른 사명 감당하기, 바른 교회 세우기, 바른생활 실천하기, 바른 헌금생활 하기’ 등 5대 실천사항을 엄숙히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 목사님의 리더십과 대전성남교회의 장점(좋은 점)은?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 모든 성도는 다 가족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목회를 합니다. 목사, 장로, 뭐 이런 것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식사하는 것도 똑같이 줄서서 먹습니다. 목사님 따로 차려놓고 먹는 것이 아닙니다. 주일날에도 내가 거의 제일 마자막에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우리는 다 가족과 같은 형제자매라는 생각을 가지고 평안한, 행복한 교회를 추구합니다. 그 이유는 내가 어렸을 때 섬기던 교회가 항상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싸웠습니다. 그래서 목회자가 자주 바뀌었습니다. 아버지가 장로님이셨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내가 신학교에 가면 평안한 교회, 교인들이 가고 싶은 교회, 머물고 싶은 교회, 행복한교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성도들과 같이 낮아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이 자고, 같이 먹고, 같이 뒹굴고 하는 목회를 지향하다보니 다 가족 같아졌습니다.
▶ 60년을 넘어 희년을 향해가는 대전성남교회의 향후 소망이 있으시다면?
60주년을 맞은 우리교회에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향기숲속교회입니다.
주향기숲속교회는 저희 교회 교인 한사람이 5억을 헌금으로 내놨습니다. 그래서 우리교인들의 쉼터가 될 주향기숲속교회를 짓기 위해 금산군 제원면에 2만평의 땅을 구입했고, 거기에다 1차적으로 100평의 숲속교회를 짓고 있습니다. 공사 중 민원이 있어서 멈칫거리고 있으나 곧 조성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교인들이 교회에서만이 아니라 영과 육이 쉼을 얻을 수 있는 평안하고 행복한 쉼터가 마련될 것 같습니다.
11월까지 완공예정이었으나 시기가 조금 미뤄질 것 같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60주년에 우리교회에 주신 선물입니다. 생각지도 않은 선물이지요. 그래서 주향기숲속교회라고 명명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교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교회는 원래부터 대형교회를 지향하는 생각을 갖지 않았습니다. 장로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사회에서 칭찬받고,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교회, 그리고 노회와 총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장로교회로서 노회 안에서 총회 안에서 모범적인 교회로 우뚝 서가는 대전성남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는 성도들과 교회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