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7일(현지시간) 아프간스탄 카불 외곽에 위치한 군 검문소서 현지 정부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
아프가니스탄 동부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현지 정부 보안군 간 첫 교전이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아프간 매체를 인용해 이날 IS가 낭가르하르 주(州)에 위치한 경찰 검문소를 타깃으로 기습을 감행해 정부 보안군과 교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프간 정부군과 IS 간 첫 교전이며, 현재 쌍방 충돌이 지속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가늠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낭가르하르 주 아친 지역 행정장관인 갈립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백 명의 IS 대원들이 몇몇 경찰 검문소에 공격을 시도했다"며 "이 중 2곳을 점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갈립은 "이에 반격을 개시해 빼앗겼던 검문소를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5일 유엔에 따르면 현재 IS는 아프간의 34개 주 중 25개 주를 담당할 IS 지지자들을 모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탈레반 세력 중 약 10%가 IS를 지지 및 동조하고 있다고 아프간 보안군이 유엔 탈레반 제재 감시팀에게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