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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성매매·음란 등 유해게시물 최다p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지애기자 송고시간 2015-10-06 00:10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성매매·음란, 유해성 게시물 등으로 가장 많은 심의규정 위반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출처=일간베스트저장소 홈페이지 화면 캡쳐)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성매매·음란, 유해성 게시물 등으로 가장 많은 심의규정 위반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국회 미방위 소속 이개호(새정치민주연합)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별 심의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일간베스트저장소’는 총 2907건의 게시물이 통신심의규정을 위반해 게시물 삭제와 이용해지, 접속차단 등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베’에 이어 ‘디시인사이드’(2507건) ‘루리웹’(144건), ‘보배드림’(123건), ‘네이트판’(109건), ‘웃긴대학’(88건), ‘MLB파크’(88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일베 게시글을 위반유형별로 살펴보면 ▶'성매매·음란글'이 873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식·의약품 관련 게시물' 122건▶'권리침해' 44건 ▶'도박' 24건 ▶'문서위조, 개인정보 판매, 장기매매 등 기타법령위반'이 1844건이었다.지난 9월1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나온 일베 회원이 만든 영화 ‘암살’포스터./아시아뉴스통신DB

 일베 게시글을 위반유형별로 살펴보면 ▶'성매매·음란글'이 873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식·의약품 관련 게시물' 122건▶'권리침해' 44건 ▶'도박' 24건 ▶'문서위조, 개인정보 판매, 장기매매 등 기타법령위반'이 1844건이었다.

 일베 게시물들은 방송통신심의위 자체모니터링(2324건)을 통해 대부분 드러났고, 네티즌 신고 등 민원(559건) 청구와 타기관 요청(24건)으로도 단속됐다.

 심의결과 삭제조치된 게시물 사례로는 자신 또는 타인의 알몸 사진을 올려두고 성매매를 제안하거나, 특정 지역·직업·사회적 신분 등을 차별·비하하는 게시물이 눈에 띄었으며 도박 사이트 홍보와 무기 만드는 법, 자살 관련 글 등도 주요 심의 사례로 뽑힌 것으로 나타났다.

 '일베' 다음으로 심의규정 위반 게시물이 많은 '디시인사이드'도 성매매·음란 게시물이 312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일베의 1/3수준이었으며, ▶도박 221건 ▶불법 식·의약품 216건 ▶권리침해 79건 ▶기타법령위반 1742건 등이었다.

 이개호 의원은 “일부 커뮤니티의 경우 심의규정 위반 문제뿐만 아니라 특정인 또는 특정지역에 대한 혐오·비난, 역사왜곡과 같은 사회적 유해성 게시물이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게 더욱 큰 문제”라고 말하며 “특히 일베의 경우 동시접속자가 2만명을 넘고 하루 수만건의 글이 등록되는 등 오히려 덩치를 키우면서 청소년들에 대한 영향력·파급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면서 “방심위에서도 모든 글을 모니터링할 수 없어 실제 심의 위반 사례는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 상에서 취미나 관심사가 공통적인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주고받는 온라인 모임을 말하는 인터넷 커뮤니트는 개별 사이트나또 포털사이트 카페 형식으로 운영중이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어 이 의원은 “청소년 유해매체 지정 등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심의 위반 건수에 대한 일정기준을 정해놓고 이를 위반할 경우 문제가 되는 일부 게시판 또는 사이트 전체를 일정기간 동안 접속 차단하는 일종의 영업정지와 같은 제재조치도 검토할 것"등의 대책을 방통위에 촉구했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 취미나 관심사가 공통적인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주고받는 온라인 모임을 말하는 인터넷 커뮤니트는 개별 사이트나또 포털사이트 카페 형식으로 운영중이다.

 현재 이러한 커뮤니티 대부분이 이메일 인증만 거치면 가입이 가능해 아이디 이용해지나 접속차단과 같은 제재 조치가 있더라도 또 다시 손쉽게 재가입할 수 있어 상습적인 심의위반 게시물 등록을 차단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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