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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전탑 설치도면./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
충남도문화재 소나무(형제송) 두그루 때문에 특고압 송전선로가 민가에서 불과 100m 떨어진 장소에 건설되자 지역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전력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총 754억원(아산지역)을 투입, 아산 인주면 일대에 ‘35만4000V 북당진-신탕정간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신온양에서 신탕정간 15만4000V의 송전선로를 확장하는 것으로, 당진화력 발전소(9․10호기) 증설에 따라 충남 서북부 지역의 전력수요에 대비하고 서해안의 발전력을 늘려 원활한 전력 융통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송전선로를 건설하던중 산속에 있는 충남도문화재 소나무 두그루를 발견하고 송전탑 위치를 마을쪽으로 옮겨 추진하게 됐다.
문제는 송전탑이 건설되는 사업부지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 민가가 있는데다 1500여명이 실고있는 아파트가 인근에 위치해 주민들은 ‘송전탑(T49) 건설의 부당함’을 들어 크게 반발 하고 있다.
지역주민 S씨(74)는 “소나무 2그루 때문에 송전탑이 마을근처로 내려왔다는 소리를 듣고 기가 막혔다”며 “34만5000V의 초고압 선로가 건설되면 살인적인 전자파로 암 유발과 낙뢰 등 공포와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밖에 없다”며 건설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화재도 중요하지만 소나무 두그루와 1500명 주민들의 건강과 바꿀 순 없는 것”이라며 “이와관련해 공시와 지주 협의를 마쳤다는데 공사를 말리는 것도 아니고 기존 설계 지점(T49)에서 산 방향쪽으로 이동하면 문화재도 피하고 주민 불만도 해소되는데 재협의가 불가능하다고만 하니 불화가 치민다”며 울분을 표출했다.
이에대해 한전 관계자는 “민가지역으로 내려 온 이유는 민원인 주장이 맞다”며 “대한민국 전자계 안전 수치는 833mG다. 그러나 해당 송전선로는 직하 40~50mG가 발생하고 50m이상은 전자계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송전선로 등 혐오시설 설치로 지역주민의 민원은 이해한다. 마을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에대한 보상책을 내비쳤다.
한편 아산시는 인주면(10개 마을), 염치읍(5개 마을), 음봉면(2개 마을), 영인면(3개 마을)에 송전선로가 설치됐다. 한전은 인주면 3개 마을(협의중)을 제외한 17개 마을에 공동 창고와 태양광 발전 사업 등 공동사업을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