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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풍성한 모발에 대한 탈모 환자들의 갈증 채워줘

[=아시아뉴스통신] 오연지기자 송고시간 2015-10-20 15:00

 이학규 원장.(사진제공=루트 모발이식 클리닉)

 직장인 박씨(남, 35세)는 최근 탈모 때문에 고민이 많다. 20대 후반부터 머리 숱이 줄어드는 것 같더니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누가 봐도 탈모인 것을 알아볼 만큼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뒤늦게 탈모병원에 찾아가 약도 처방 받아 먹어보고 발모에 도움이 된다는 샴푸로 두피관리도 해봤지만 탈모 속도가 살짝 늦춰질 뿐 빠진 머리는 다시 자라지 않았다.

 박씨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해 봤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고 효과도 미미했다.탈모 치료를 포기하려던 박씨는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인에게 모발이식 병원을 추천받아 내원하게 됐다.

 박씨처럼 심한 탈모 환자들이라면 한 번쯤 모발이식수술을 두고 고민하게 될 것이다. 박씨도 모발이식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비용이나 수술 방법, 수술 후 경과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고 이식한 모발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의구심에 망설이고 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과 달리 모발이식은 다른 치료법들에 비해서 실질적인 탈모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람 두피에는 평균 10만개의 머리카락이 있다. 이 중 머리 뒤쪽에 있는 모발의 4분의 1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의 모낭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면 원래 특성대로 계속 빠지지 않고 유지되는 것이다.

 서울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루트 모발이식 클리닉 이학규 원장은 “절개법으로 수술을 할 경우 통증과 흉터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실제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대다수가 마취 주사때 따끔한 정도로통증이 적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이식 모 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절개 폭이 좁기 때문에 봉합후 주변의 모발로 충분히 가려져 티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절개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비절개 모발이식을 하는 방법도 있다. 비절개법은 절개 없이 머리카락이 뿌리째 있는 모낭을 직접 하나하나 뽑아내이식하는 방법이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절개법에 비해 머리 심는 비용이 조금 더 비싸지만 이식 부위에 작은 점 형태의 딱지만 생길 뿐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절개와 비절개 모발이식 모두 각각의 장, 단점이 있으며 똑 같은 3000모를 모발이식 한다고 해도 의료진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일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모발이식 잘하는 곳을 찾아 의료진에게 충분한 설명을 들은 뒤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탈모를 겪고 있는 남자라면 한 번쯤 머리가 빠지기 전으로 돌아가 풍성히 채워진 모발을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현재 나와 있는 탈모 치료법 중에는 모발이식수술이 환자들의 상상을 현실과 가장 가깝게 만들어 주는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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