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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초정밀 맞춤형 영상유도 근접방사선치료기' 가동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5-10-22 15:09

3차원 MRI로 암 위치 정확히 파악
국내 3번째 도입…22일 가동식 가져

 22일 열린 맞춤형 영상유도 근접방사선 치료기 가동식에서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왼쪽 다섯번째)등 의료원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환자 몸속에 있는 암을 근접 추적해 정확히 치료하는 최첨단 '맞춤형 영상유도 근접방사선치료기'(AIGBT : Adaptive Image Guided Brachytherapy)를 도입했다.


 동산병원은 22일 오전 방사선종양학과에서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이세엽 병원장, 김진희 방사선종양학과장 등 의료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영상유도 근접방사선치료기' 가동식을 개최했다.


 근접방사선치료기는 외부방사선치료기와 달리 방사성동위원소를 병소 부위에 삽입해 병소에 직접 방사선을 조사하고 정상조직에는 방사선 노출을 최대한 줄인다.


 부인암, 담도암, 식도암, 폐암, 뇌종양 등의 종양 질환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특히 자궁경부암에서 중요한 치료법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최첨단 3차원 MRI 영상유도 근접방사선 치료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계명대 동산병원)


 무엇보다 3차원 자기 공명 영상(MRI)으로 종양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초정밀 근접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시스템은 국내에서 3번째이며,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초정밀 맞춤형 영상유도 근접방사선치료시스템'은 방사선 치료시 치료부위를 영상으로 확인함으로써 암 주변 정상조직의 피폭 및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고, 고선량 방사선을 정확하게 조사(照射)해 암 조직만을 파괴하는 최신 암 치료 시스템이다.


 방사선 치료계획 과정에서 CT, MRI, PET 영상 등 다매체 영상을 사용해 치료범위 내 종양표적과 정상조직의 선별도를 높여 방사선량을 차등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진희 과장은 "최근 암의 방사선 치료와 관련해 암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면서 동시에 주위 정상 조직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동산병원이 도입한 환자 중심의 초정밀 맞춤형 근접방사선치료기는 환자의 정상세포 피해를 최대로 줄이면서 암세포만을 집중 치료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최적화된 암 치료 장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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