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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마라톤대회 4년 연속, 'IAAF실버라벨' 획득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5-11-04 08:16

국내 유일의 실버라벨 대회, 차별화된 명품대회로 자리 굳혀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지난 2013년부터 연속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실버라벨(Silver Label)을 획득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IAAF은 지난 4월에 개최된 2015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선수기록과 국적.인원.미디어서비스.도핑검사.중계방송 규모.코스계측.공식계시.보험.상금.전광판 설치 등 15개 항목에 대해 종합평가한 결과, "실버라벨'의 조건을 충족했다"며 'Silver Label인증'을 지난 2일 통보했다.

 IAAF의 이번 '실버라벨' 승인은 국제육상 도시로서의 대구 이미지를 제고함은 물론 명실상부한 고품격의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해 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에서 IAAF로부터 라벨을 부여받은 대회는 골드라벨의 서울국제마라톤대회와 실버라벨의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유일하며, 전 세계 930여 개 국제마라톤대회 중 라벨을 획득한 대회는 골드라벨 23개, 실버라벨 10개, 브론즈라벨 14개뿐이다.

 IAAF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를 해마다 평가해 골드(Gold).실버(Silver).브론즈(Bronze)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그중 실버라벨은 5개국 이상에서 남자 2시간12분 이내와 여자 2시간32분 이내의 선수가 각각 5명 이상 참가해야 하며, 전국 채널의 국내중계방송 실시와 IAAF이 요구하는 수준의 도핑테스트를 실시하는 등의 라벨인정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 2001년 마스터즈가 참가하는 하프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엘리트 부문으로 확대했고, 2009년 대회부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인 국제마라톤대회로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IAAF로부터 실버라벨을 획득한 이래 올해까지 4년 연속 실버라벨을 유지함으로써 국제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고 거리응원.공연, 근대골목투어, 마켓스트리트, 스포츠체험관광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스포츠 축제로 승화되고 있다.


 2016년 대회는 4월3일 개최되며 풀, 하프, 10km, 건강달리기 부문으로 나눠 올해 12월7일부터 참가신청을 받는다.


 특히 우수 마스터즈들에게 세계적수준의 마라토너와 같이 달릴 수 있도록 서브3.3(풀코스 3시간 30분 이내 완주자) 이상의 마스터즈 50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기회를 제공한다.


 또 국내선수의 경기력향상을 위해 실버라벨 등급에 걸맞은 해외선수를 초청해 국내선수의 기록 향상을 도모하는 등 국내육상선수 발굴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키즈 런 페스티벌(Kid's Run Festival)을 대구시청 광장에서 이벤트행사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4년 연속 실버라벨을 획득함으로써 세계적 명품대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으며, 국내.외 홍보와 후원사 모집, 우수선수 초청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회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타 시.도 마스터즈(참가자들)에게 대구근대골목, 찜갈비골목 등 대구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소개해 1박 2일의 체류.체험형 스포츠관광이 되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다음해 대회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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