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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계, 건강 생각한 '非탄산음료' 주목

[=아시아뉴스통신] 김수정기자 송고시간 2015-11-05 17:50


 비탄산음료 이미지 모음.(사진제공=현대약품)

 지난달 서울시가 공공기관 및 지하철 역사 내에 설치된 자동판매기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한 가운데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비(非)탄산음료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또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건강을 생각한 비탄산음료를 찾는 사람들 역시 많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비탄산음료 제품들이 기존 탄산음료 위주의 음료시장을 보다 확대하고 시장 변화에 따른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평소 부족하기 쉬운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웰빙 콘셉트 음료다. 식이섬유는 과다한 영양 섭취를 막고 음식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며, 보통 야채와 채소에 많이 함유돼 있다.


 미에로화이바는 평소 음식으로 충분하게 섭취하기 어려운 식이섬유를 음료 한 병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식이섬유 음료다. 몸매 관리에 관심 많은 여성들도 특유의 깔끔한 맛으로 즐길 수 있으며,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이나 학생,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등에게도 좋다.


 롯데칠성음료의 '잘빠진 하루 초가을 우엉차'는 다이어트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 되는 뿌리채소인 '우엉'을 활용한 차 음료다. 이 제품은 경상남도 진주 등지에서 재배한 100% 국산 우엉을 통째 우려낸 구수한 맛이 특징으로 물 대용으로도 마셔도 좋다.


 또한 제로칼로리 제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지난 9월에는 소용량 350ml PET 제품도 추가로 출시돼 건조한 가을에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섭취하기에도 좋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 뿌리채소'는 몸에 좋은 뿌리채소를 한 병에 담아낸 프리미엄 냉장 주스다. 뿌리채소의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파이토케미칼이라는 식물성 화학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레드비트, 우엉, 칡, 더덕, 연근 등 15가지 뿌리채소를 담았으며, 제품 한 병으로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도록 했다. 1일 야채권장량인 350g을 충족시켜주고 간편하게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한편 풀무원건강생활 발효음료 전문 브랜드인 풀무원프로바이오의 '식물성유산균 치아씨드'는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오메가3가 풍부한 치아씨앗 4000mg을 한 병에 담은 제품이다.


 치아씨드는 고대 마야인들의 주식으로 즐겨 먹던 민트 계통 식물인 '치아(Chia)'의 씨앗이다. 오메가3의 함량이 연어보다 높으며, 식이섬유, 단백질,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 차세대 슈퍼 푸드로 각광 받고 있는 식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합성착향료와 합성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현대약품 식품마케팅팀 김종일 PM은 "최근 탄산음료 판매에 대한 규제가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비탄산음료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음료업계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식이섬유 음료 등 다양한 건강 콘셉트의 비탄산음료들이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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