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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요녕우의호텔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유봉희 태영 엔터프라이스 대표와 김홍장 당진시장·이춘명(李春明) 랴오디그룹 총재·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사진제공=충남도청) |
중부권 핵심 마리나 항만을 꿈꾸고 있는 충남 당진 왜목에 대규모 중국 자본이 투입될 전망이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5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위치한 요녕우의호텔에서 중국 국영기업 랴오디그룹과 5억4000만달러(약 61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이춘명(李春明) 랴오디그룹 총재, 국내 개발업체인 태영 엔터프라이스 유봉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랴오디그룹은 8000만달러를 투자해 당진 왜목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6000만달러를 들여 난지섬 관광지 개발 사업을 펼치게 된다.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개발에는 4억달러를 투자한다.
도의 이번 투자유치는 중국 자본으로는 네 번째이며 규모는 두 번째다. 마리나 관광시설과 부동산 개발론 사상 첫 투자 유치다.
랴오디그룹은 토목공사와 도로·철도 개설, 지질 측량 등 부동산 개발 및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국영기업으로 세계 각국의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번 투자 약속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당진 왜목이 중부권 핵심 마리나 항만으로 거듭나며 당진시의 숙원 사업이 해결되는 것은 물론 도의 서해안 비전 실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송석두 부지사는 “랴오디그룹의 당진 투자 약속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최근 한국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서 3국이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사회 협력 확대를 강조한 만큼 충남도는 앞으로도 중국 정부와 기업의 상생파트너로서 랴오디그룹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랴오디그룹 투자유치에 따라 올해 외국인 기업 유치 목표(8개)를 100%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