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5일 퇴원한 염복단 할머니.(사진제공=대청병원) |
대청병원(병원장 오수정)이 91세 환자 대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주목된다.
환자는 현재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호전돼 2주만인 5일 오후 퇴원했다.
대장암 수술을 한 염복단 할머니를 처음 진료한 박승욱 부원장(내과 과장)은 “내원 당시 배가 딱딱한 상태였고 식사가 불가능 했다”며 “CT검사 후 암이 의심돼 조직검사 차 대장내시경을 실시했는데 대장암 2기로 진단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염복단 할머니는 과거 뇌졸중 이력이 있고 혈압과 혈당 수치가 높아 고위험 환자에 해당했다.
더욱이 장 기능이 나빠지며 심장에도 무리가 생겨 심비대까지 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91세의 고령이라는 점과 지병으로 아스피린과 같은 여러 약을 복용하고 있어 염 할머니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염 할머니는 병원을 처음 찾은 지 일주일째인 지난달 19일 수술대에 올랐고 수술은 2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한언철 외과 과장은 “고혈압과 당뇨, 심방세동 등 여러 위험요소가 있었지만 해당 진료과 의사들과 상의 후 수술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타 의료진과의 협진을 통해 보다 전문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특화된 진료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