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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답(DAP)하다’ 캠페인 보품영화제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민지기자 송고시간 2015-11-16 10:40

국내 체류 이주아동 약 2만 명의 삶을 잠시나마 느끼는 시간되길

 '보품영화제' 포스터 (사진제공=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공익법센터 어필과 함께하는 이주아동 구금 근절 캠페인 ‘답하다(DAP: Detention Alternative Protection)’의 일환으로 17일 신촌 필름포럼에서 ‘보품영화제’를 개최한다.


 ‘보품영화제’는 오는 17일 오후7시부터 이주아동의 삶을 조명한 영화 ‘세리와하르’를 상영하며, 영화 상영 후에는 이주아동 구금 대안이 마련될 것을 요청하는 서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 거주하는 미등록 이주아동들이 느끼는 불안함과 박탈감 등을 알리고 불합리한 이주아동 구금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인 중 하나이다.


 특히 이번영화제는 ‘월드비전 지도밖행군단’ 주최로 마련되었으며, 이주 아동을 보듬어주고 품어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답(DAP)하다’캠페인은 이주아동이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체류자격을 얻을 때까지 ‘구금(Detention)’시설에 갇히지 않고 대안적인(Alternative)환경에서의 보호(Protection)를 받을 수 있는 법제화 및 관행의 개선‘을 목표로 한다.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남상은 옹호사업팀장은 “이주아동 대부분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국에서 삶을 살고 있다”며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의해 미등록 이주민이 되어버린 아이들에게 체류자격을 이유로 신체의 자유를 구속한다면 아동의 성장발달에 악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화제를 통해 이주아동의 삶에 공감해보고 이주아동 구금 이슈에 대해서도 고찰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품영화제’는 이주아동 이슈에 관심이 있는 청년 및 일반인 누구나 참여해 관람가능하며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을 통해 16일까지 140명을 선착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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