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 연합에 따르면 16일 울산 석유화학단지내의 이수화학에서 1000리터의 불산이 또 누출됐다.
지난해 100리터의 무려 10배가 넘는 양이다.
한때 10ppm 농도의 불산이 공장 정문인근에서 검출되기도 했다는 것.
고용노동부 기준에 정해놓길 8시간 노출기준을 0.5ppm, 작업 중 한 순간이라도 넘어서는 안 되는 천장값 기준을 3ppm으로 정하고 있다.
울산시의 국가 산단 5km 이내에는 17만3000명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 물질들이 2km밖으로 공기를 따라 퍼지는 데는 단 2초도 걸리지 않는다.
만약 대량의 폭발이나 사고로 이 물질들이 울산 전역으로 퍼진다면 그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누출 사고가 났을 것이라는 우려다.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같은 공장에서 같은 누출사고가 났냐는 것.
이수화학은 작년 사고 후 안전시설을 강화하고 불산 누출대비 소방훈련 등 도 대규모로 열었었다.
환경운동연합은 울산시는 도대체 이런 사고가 나기까지 노후 된 시설 점검 등을 어떻게 관리 했으며, 기업의 대표자나 담당자는 무엇을 하고 있었냐며 강하게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