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비전 2030 사업협력을 위한 워크숍'.(사진제공=경기도청) |
경기도가 '에너지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17일 오전 11시 고양 킨텍스에서 도 및 시군 에너지담당 공무원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비전 2030 사업협력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도내 에너지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6년도 도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소개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과 수출산업 지원을 위해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행사에 맞춰 진행돼 참가자들로 하여금 최신 에너지 신제품 및 동향을 알 수 있게 해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경기도는 2016년을 에너지자립 실행 원년으로 삼고 '경기도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산업·물류·관광단지, 주거단지 등에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고효율기기 등 최신 에너지 기술을 융합·도입하는 사업으로, 이와 관련해 도는 경기도형 에너지자립 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공모를 실시·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비전 실행기구인 '경기도 에너지센터' 설립을 향후 공모사업을 거쳐 내년 3월중 개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시민단체, 기업, 유관기관 등이 함께하는 '에너지자립 거버넌스' 운영을 적극 활성화하는 등 에너지 자립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데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각 시군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실행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하는 등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확산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공정식 경기도 에너지과장은 "경기도의 에너지자립 실현은 도와 31개 시군이 협력하여야만 실현 가능한 것"이라며 "앞으로 도와 시군의 상생협력을 통해 경기도 에너지자립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 에너지비전 2030은 오는 2030년까지 현재 29.6%인 도내 전력자립도를 70%까지 끌어올리고 전체 전력생산량의 6.5%에 불과한 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