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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박석민 NC行, 역대 야수 최고액 '4년 총액 96억'

[=아시아뉴스통신] 김수정기자 송고시간 2015-12-01 16:43


 박석민./아시아뉴스통신DB

 NC다이노스가 3루수 박석민(30)을 전격 영입했다.


 30일 NC는 "삼성에서 풀린 내야수 박석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4년으로 보장금 86억원. 계약금 56억원, 연봉 30억원, 플러스 옵션 10억원으로 최대 96억원에 이른다"며 "옵션을 포함하면 역대 FA 최고액이며 옵션을 제외할 경우 KIA 윤석민(4년 90억원)에 이어 공동 2위로 SK 최정(4년 86억원)과 역대 야수 최고액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NC 배석현 단장은 "다이노스가 더욱 강해지고 창원시민과 야구팬들이 사랑하는 팀이 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 국내 최고 3루수라는 점에 대한 평가, 야구팬과 동업자인 선수들과의 관계, 유소년 야구에 대한 기부계획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박석민 선수의 의지를 확인한 뒤 함께 하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팀에 필요한 선수여서 구단에 요청했고, 함께 할 기회를 준 구단과 다이노스를 선택한 박석민 선수에게 모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박석민 선수가 이호준 이종욱 선수 등 팀 선배, 동료 선수들과 조화를 이뤄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약을 마친 박석민은 "먼저 나를 성장시켜 준 삼성과 대구라는 무대와 팬들께 송구한 마음이 크다. 어디에서든 열심히 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NC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경기모습 뿐 아니라 분위기도 조화롭고 끈끈해 많은 선수들이 좋아하는 팀"이라며 "김경문 감독님 역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과 함께 원칙을 지키며 존경받는 야구인이다. 팬들의 사랑과 NC의 관심과 투자에 감사드리며 팀 안팎에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석민은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 돕기를 위해 8억원(매년 2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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